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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년여만에 운동장에 울려 퍼진 함성, “신나요”
여수, 3년여만에 운동장에 울려 퍼진 함성, “신나요”
  • 강성훈
  • 승인 2022.04.21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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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문초등학교, 3년여만에 전교생 체육대회 열어
교육부, 5월부터 모든 학교일정 정상화키로
여문초등학교 학생들이 20일 열린 체육대회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여문초등학교 학생들이 20일 열린 체육대회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친구들과 맘껏 뛰어놀 수 있어 너무 신나요. 탑쌓기도 재밌구요. 릴레이 달리기도 졌지만, 너무 즐거웠어요”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수에서는 처음으로 초등학교 전교생이 참여하는 체육대회가 열려 학생들이 모처럼 즐거움을 만끽했다.

여수여문초등학교(교장 문승현)는 20일 학교 운동장에서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뉘어 전교생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열었다.

전교생이 참여한 체육대회는 3년여만으로 학교 운동장은 이날 하루종일 학생들의 함성과 웃음으로 가득찼다.

아이들은 3년여만에 처음으로 어떤 제약도 받지 않고, 운동장에서 뛰어놀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즐거운 듯 모든 프로그램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년여만에 치러지는 체육대회라 학부모들도 대거 참석해 아이들의 체육대회를 지켜보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모처럼 만끽하는 즐거운 웃음소리는 학교 담장밖으로 퍼졌다.

탑쌓기 경기를 하고 있는 아이들
탑쌓기 경기를 하고 있는 아이들

 

이날 체육대회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이 사실상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면서 학생들의 학사일정도 하루빨리 정상화돼야 한다는 문승현 교장의 선제적 방침으로 추진됐다.

문승현 교장은 “아이들에게 하루빨리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찾아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수련회와 수학여행 등 모든 학사일정을 정상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체육대회를 관람한 학부모 A씨는 “지난 3년여간 한번도 제대로 뛰어놀지 못해 속상했는데 모처럼 마음껏 뛰어놀고 소리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아이들보다 더 행복하다”며 “아이들을 위해 다른 교육일정도 빨리 정상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인 릴레이 달리기를 하고 있다.
여문초등학교 아이들이 4인 릴레이 달리기를 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오는 5월부터 모든 학교가 정상등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학습도구와 특별실 공동 사용, 모둠활동뿐 아니라 학급·학년 단위 소규모 체험활동 등 행사를 운영할 수 있고, 숙박형 프로그램(수학여행)도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학교가 결정·시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번 방침에 따라 △21일부터 30일까지는 '준비단계' △5월1일부터 22일까지는 '이행단계' △5월23일(잠정)부터 남은 1학기를 '안착단계'로 분류해 단계별로 대응키로 했다.

먼저 준비단계에서는 기본 방역체계를 유지하되, 일부는 지역·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자율적 방역 대응체계로 전환한다.

이행단계에서는 교육청과 학교의 자율 방역체계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선제검사는 자율적으로 실시하게 되고, 같은 반 내 확진자 발생 시 고위험 기저질환자나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접촉자로 분류된 날 부터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권장한다.

안착단계에서는 방역당국과 교육청이 사전협의를 거쳐 확진자 발생 시 등교관리, 학교 내 접촉자 검사,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 안내사항 등을 확정해 안내한다.

낙하산을 맨 채 달리기 경주를 하고 있는 아이들.
낙하산을 맨 채 달리기 경주를 하고 있는 아이들.

 

교육활동도 단계적으로 정상화된다. 준비단계에서 가정학습일수는 57일 내외(유치원 60일)로 유지를 권고하되 지역·학교의 여건에 따라 시·도교육청이 결정·운영하고 이행단계에서는 모든 학교는 정상등교를 실시한다.

학급·학년 단위 소규모 체험활동 등 대내·외 행사 운영이 가능하고,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 숙박형 프로그램 운영도 교육청과 학교가 결정해 시행하게 된다. 이밖에 방과후학교와 유·초등 돌봄도 정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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