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8주기 기억, 시민들 발길 이어져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8주기 기억, 시민들 발길 이어져
  • 강성훈
  • 승인 2022.04.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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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사회, 16일 이순신광장서 다양한 추모 행사

 

세월호참사 8주기를 맞아 여수에서도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렸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은 16일 이순신광장에서 지역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추모 행사를 가졌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 등을 기록한 사진전과 시민들의 추모 메시지를 적은 ‘기억나무’ 등을 운영했다.

추모 행사장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모여들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완전한 진상규명에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또, ‘대통령기록물 공개 및 세월호 참사 기록 모두 공개하라’, ‘4.16세월호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 개정하라’, ‘중대 재난참사와 인권침해에 관한 공권력남용 처벌법 개정하라’는 등의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세월호참사 8주기 추도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가 우리 공동체에 분명히 알려준 것은 안전에 있어서는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라며 “안전보다 앞섰던 비용절감, 불편, 탐욕, 부정, 안전에 대한 무관심, 나태함, 무능력이, 이 참사를 불러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회적 참사에는, 안전에 대한 무관심과 경시가 있었다. 다시는 이 고통과 비극을 되풀이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예전의 일상으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유가족분들의 한을 조금이라도 우리가 헤아린다면, 우리 모두는 부끄럽지 않은 동료 시민으로서 이날을 기억하고, 그 아픔을 함께 나누어야 할 것이다”며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는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의 뜻을 정부는 소중히 받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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