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려고’ 10년간 매월 10만원씩 모은 천사
‘나누려고’ 10년간 매월 10만원씩 모은 천사
  • 강성훈
  • 승인 2022.04.07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라면 김범중씨, 10년간 모은 1,200만원 상당 ‘백미 462포’ 전달
여수시 소라면에 거주하는 김범중씨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여수시에 1,200만원 상당의 쌀을 전달했다.
여수시 소라면에 거주하는 김범중씨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여수시에 1,200만원 상당의 쌀을 전달했다.

 

“시민들을 위해 통 큰 후원을 하고 싶었는데 10년만에 바람을 이뤘어요”

여수시 소라면에 거주하는 김범중씨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1,200만원 상당의 백미 10㎏ 462포를 여수시에 전달했다.

김씨 부부는 소라면에서 퇴비 등을 판매하는 ‘땅사랑농산’을 운영하며 10년 전부터 나눔의 꿈을 품고 매월 10만원씩 차곡차곡 돈을 모아 만기인 지난 3월말 백미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된 물품은 저소득 독거노인 등 27개 읍면동의 생활이 어려운 437세대에 고루 전달됐다.

김범중 씨는 “매년 소라면에서 소소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었으나, 언젠가는 여수시민을 위해 통 큰 후원을 하고 싶다는 꿈이 오늘 드디어 이뤄진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또, “받는 분의 기쁨도 있겠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이 배가 되는 듯하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의 나눔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