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들 최고 관심사 ‘양질의 일자리’ 시장 후보들 해법은...
여수시가 시민들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인 의식에 관한 사항을 조사한 ‘2021년 여수시 사회조사 결과’를 최근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관내 1,008개 표본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 1,684명을 대상으로 가구‧가족, 소득‧소비, 교육, 보건‧의료 등 50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해마다 실시하는 정기조사이지만, 최근 수년사이 가장 큰 관심항목은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제이자, 지역 현안이 인구 증가책을 위해서도 우선시되는 정책이다.
실제 조사결과 인구 증가책을 위한 제1의 정책으로는 29.9%가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답했다.
‘좋은 일자리 창출’에서도 ‘중·장년층 취·창업지원’(28.5%), ‘관련 사업체 시민 우선채용’(14.1%), ‘공공근로 확대’(12.2%)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역 청년들 역시 중점적으로 지원받고 싶은 정책은 취업 지원이 40.4%로 가장 높았고, 주거비용 지원(22.8%), 창업 지원(9.5%)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취업환경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일자리 부족’(27.9%), 청년 창업이 어려운 이유로는 ‘창업 자금 확보가 어려움’(40.1%)을 꼽았다.
이에 본지는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수시장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에게 ‘좋은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물었다.
“여수산단 내 중·대기업 유치에 최선”
좋은 일자리라 함은 안정적이면서 지속 가능한 형태의 일자리를 말할 것이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첫째, 여수국가산단 또는 여수시 내에 중·대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둘째, 여수지역에 기반(본점)을 두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만들어지도록 최대한 정보와 자원 등을 지원하겠다.
셋째, 여수시 일자리 및 청년창업진흥원, 여수시 관광 및 상권진흥원을 설립해 청년 주도의 좋은 일자리 창출과 미래의 여수를 기획하겠다.
넷째, 기업과 지역간 상생발전과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역 인재 채용 가점제를 여수산단 내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공약으로 말씀 드리겠다.
“여수 떠나지 않고, 일하기 좋은 도시환경 만들 것”
여수를 떠나지 않고도 일을 할 수 있는 일하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고 여수국가산단을 포함한 제조, 관광 분야 등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여수국가산단에는 2020년부터 4년간 1조 2천억 원이 투입돼 1만5천 명에 달하는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삼동지구에는 R&D기반이 되는 한국화학연구원 전남여수조직 설치, 석유화학 고도화 실증 플랫폼 등을 구축한다. 미래 신산업 육성과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테크니션스쿨 운영에 내실을 기하여 취업률을 높이고(취업률 89%),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를 주는 산단기업을 37개사까지(현재 17개사) 확대해 지역 인재의 길을 넓혀갈 것이다.
경도해양관광단지,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챌린지파크 조성, 박람회장 사후활용 등 관광산업 인프라 확대와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매진하겠다.
정부(전남도) 일자리 공모사업과 연계해 지역ㆍ산업 특성에 맞는 공공부문 직접 일자리 사업을 확대 발굴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 지원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겠다. 또한 청년 취ㆍ창업 지원 등 다방면의 청년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
그 밖에 우리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겠다. 농수산업도 생산ㆍ가공ㆍ유통까지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겠다.
“해양산업 다각화와 최첨단 복합주거산업시스템의 공단 조성”
일자리가 없어서,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서, 교육 문제로, 부동산 값이 비싸서 등 여러 이유로 떠나가고 있다.
한국석유화학 공업의 수도로, 역사와 문화관광을 아우르는 남해안의 중심 역동적인 여수는 일자리, 교육, 주택,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인구감소 문제와 높은 부동산값, 비싼 물가, 환경 문제, 교통체증에 더하여 청년이 떠나는 활력을 잃어가는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힘차게 발전해야 한다.
여수는 해양 도시로 관광자원과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국가산단이 있는 곳이다. 어느 지역보다도 혁신성장 동력이 확실한 곳이다.
수산업, 제조업, 항만 등 해양 산업의 다각화와 해양생태, 해양에너지 등의 신산업 활성화와 서비스산업 개발, 해양관광과 해양레저스포츠 산업 육성으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시켜야 한다.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를 신재생 에너지 산업으로 기회를 만들어 나갈 대안이 여수에 중소규모의 여러 조선소를 건립하는 것이다.
탄소중립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산업은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여수에서는 더욱 이용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중소규모의 조선소를 건립하면 조선업, 선박에 따른 부품업, 요트 정비업, 수리 사업 등 부품 사업들로 지역 경제를 일으킬 수 있다.
20만평 규모에 최첨단 복합주거산업 시스템으로 소규모 단위의 창업을 이끌어 내는 새로운 개념의 공단을 만들어 낼 것이다.
“산단입주 대기업 본사유치·율촌산단 내 첨단부품 기업유치”
저는 우리 여수의 일자리 창출은 여수 산단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활동이 활발해 지고 더 많은 기업들이 창업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 한다.
산단입주 대기업의 본사유치와 율촌산업단지에 첨단부품, 소재산업 기업들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
석유화학 후방산업으로 연구개발업, 기술서비스업, 엔지니어링, 건축기술, 전문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하는 특구 조성도 필요하다.
대기업의 고용 흡수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중소기업 지원사업과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은 저임금과 복지미비, 경력 성장 로드맵 부재 등 요인으로 인해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ICT와 산업과 융합 정책 지원 등 기업 성장 여건 조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 해야 한다.
여수시가 가지고 있는 천혜 자연환경을 활용한 해양관광 레져 산업육성은 고용창출에 매우 효과적이다.
세계박람회장을 조속히 공공개발하여 해양관광, MICE산업,K-컬처중심센터로 육성해야 한다. 해양레져 장비 산업과 연관되어진 산업의 육성도 필요하다.
계층별 일자리 창출도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은 매우 중요하다.
청년 창업 지원 센터를 설립하여 창업교육과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입주 공간과 사업자금 지원정책, 콘텐츠, 소프트웨어 분야 지원을 위해 산학단체 교육, 창업 지원,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적극 펼치겠다.
공공근로, 어르신,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다.
“고용효과 큰 제조업체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것”
첫째. 여수산단은 장치산업이라, 고용효과가 크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많은 인력이 필요한 제조업 유치를 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대기업이나 중국, 일본 등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여, 제조업체의 투자유치에 총력으로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둘째. 이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인 대학병원을 유치하는 것입니다. 특히, 서울에는 사립 의대 대학병원이 많이 있어, 이를 율촌지역으로 유치한다면, 동부6군 전체와 경남 서부권까지 합친 150만명 이상의 시.군민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
셋째. 2012여수 엑스포 이후에 10년 넘게 방치되어있는 박람회장에 아울렛을 유치하여, 년간 천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여수에 쇼핑 관광과의 연계가 이루어 질 수 있어 우리지역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용효과의 극대화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우리 여수지역이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적인 장점을 살려 요트, 범선, 쿠르즈 등 대한 마리나 산업을 유치하는 것입니다. 마리나 산업은 해양 관광산업과 연계되며, 자동차 공장처럼 그에 연관된 부속품 업체, 정비공장 등 하청 업체들이 부가적으로 들어선다는 것이다.
위에 열거한 사업들은 우리 여수의 일자리 창출에 꼭 필요한 사업이므로, 여수시장의 주도하에 국회의원, 도지사와 함께 원팀이 되어 꼭 유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년 일자리 많이 만들어지는 행복한 도시”
여수는 전남 지역내 총생산액(GRDP)의 1/3을 차지하는 전남 경제의 버팀목 도시입니다.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양질의 일자리가 많습니다만, 여러 분야별로 여수만의 경쟁력과 미래 가치를 더 발굴하고 준비한다면 청년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는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모든 정책의 기준은 “시민에게 이익이 되게” 하겠다고 말씀드린바 있다. 일자리 창출을 모든 정책 평가의 No. 1 중요한 지표로 삼겠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듦은 물론 안성 맞춤형 투자대상 부지를 규모있게 준비하고 투자자를 적극 찾아나서는 ‘세일즈 행정’을 강화 하겠다
모든 관련분야 산업이 호황을 누리거나 신설 투자가 된다면 반드시 지역인재의 의무적 채용과 할당이 이루어지도록 제도화하겠다
현재 최고의 경쟁력인 관광자원 토대 위에 헬스케어산업, 체험휴양관광산업, MICE산업 등을 개발하고 유치하는 데 적극 힘쓰겠다.
개발이 예정되어 있는 경도 및 화양면 경제자유구역과 화양면 챌린지파크 관광단지가 조속히 착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여수국가산업단지 대개조와 관련한 일자리 창출과 특성학과 육성 인재 배출, 수소산업 육성, 삼동지구내 각종 R&D 지원 등 실증기반 시설들을 착실히 구축하고, 묘도 녹색산단의 완공과 더불어 기계 금속분야 양질의 기업들이 유치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 뿐만 아니라 장차 기업의 존망을 가름하는 탄소중립과 관련된 신산업과 4차산업혁명 기술산업을 유치하고 필요한 인력을 양성토록 하겠다.
행정의 활동이 주민들의 이익으로 이어지도록 사회적 경제를 적극 활성화해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잘 운영되는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등이 창업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
“여수 특성 살린 ‘여수만 르네상스’가 해법”
지적하신 바와 같이 인구감소의 주된 요인은 먹고 사는 문제, 즉 일자리와 정주여건이라고 본다.
때문에 저는 여수의 미래 핵심가치는 해양관광도시, 미래산업도시, 시민행복도시 라고 보고 시민들의 행복하는 삶, 만족하는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좋은 일자리와 정주여건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여수만(灣) 르네상스를 핵심공약으로 생각하고 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여자만, 장수만, 가막만, 여수항만, 광양만을 포함하는 여수만은 엄마같은 존재다. 가막만은‘수산도시 여수’를 만들며 사계절 풍부한 수산물을 제공해 주었고, 매혹적인 여수밤바다는 전국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았다.
지금 연안에는 해양레저스포츠 인파까지 몰리고 있다. 여수만은 여수의 보물이지만 그동안 체계적인 접근이 되지 않아 지금은 환경오염, 난개발 등으로 신음하고 있다.
따라서 여수만을 지역별, 특징별로 잘 살려 바다정원으로, 바다목장으로, 관광자원으로 각각 특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여수만 르네상스는 자연스럽게 정주여건 개선과 해양관광분야 등의 신산업 유치에 전환점이 되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울러 여수국가산단과 율촌산단에는 첨단부품소재 산업과 특화산업단지를 조성, 유치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해 준비된 마이스 인프라를 잘 활용한다면 인구감소를 막는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창출되리라 확신한다.
“편향된 산업구조 개선·신산업 확대”
좋은 일자리를 위해서는 다양한 시민들의 다양한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충분히 있어야 한다. 시는 다양한 시민들의 일자리 욕구에 답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 여수의 지역내총생산(GRDP) 구성을 보면, 국가산업단지 중심의 석유화학산업이 약 60%인 반면, 관광산업은 약 10%가 되지 않는다.
수십년간 해양관광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 우리 지역의 산업경제는 다양성을 잃고 쇠퇴해가고 있다.
저는 여수에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여 다양한 일자리들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차산업을 살리고, 신산업을 성장시키겠다. 수산업의 쇠퇴도 ICT를 연계한 스마트물류 시스템으로 현재 여수 수산가공업을 충분히 살려낼 수 있다.
그밖에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의 의공학과와 연계한 의료기기산업, △화양면의 약초 및 소라면의 특용작물을 활용한 특화단지 조성 등 7개 읍면동 경제블럭화, △섬을 중심으로 한 휴양산업과 △박람회장을 MICE산업의 메카로 조성, △국가산단과 연계한 환경산업 등 지역에서 성장시켜야 할 새로운 분야를 발굴해야 한다.
특히, ICT 분야는 1차산업부터 연계하여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중요한 분야이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이기도 하다. 이처럼 시는 신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실제 시가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우선적인 것은 공장용지(산단)를 준비하는 것이다. 율촌2산단, 오천산단과 화양농공단지 주변을 확장 개발하여 석유화학산업 외의 다양한 신산업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또한, 남산-고소동-박람회장을 잇는 문화예술관광특구를 조성하고 그 안에 융복합 문화 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문화예술 및 콘텐츠 관련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
여수의 매력인 해양관광도시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린 일자리도 계속 확대해 가겠다.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기업들이 여수를 떠나지 않고도, 회사를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여수에서도 유니콘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어내겠다.
[정리는 가나다순. 추가 예비후보 답변은 추후 입장을 밝힐 경우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