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없는 남해대교 위에서 즐기는 ‘봄 바다와 벚꽃’
차없는 남해대교 위에서 즐기는 ‘봄 바다와 벚꽃’
  • 강성훈
  • 승인 2022.03.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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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내달 2일 남해대교 문화이벤트 개최
열기구 체험, 재즈·국악 등 다양한 버스킹 펼쳐져

 

남해군이 벚꽃이 흐드러질 4월 첫 주말 남해대교가 다시한번 차없는 거리로 탈바꿈해 한바탕 축제를 펼친다.

23일 남해군에 따르면 “내달 2일 남해대교 위를 자유롭게 거닐며 다양한 공연을 즐기고, 때마침 만발하는 벚꽃까지 감상할 수 있는 ‘남해대교 문화이벤트’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로 다소 침체됐던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분위기를 다시 살리고, 190억 원이 투입되는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특히, 노량 바래길을 걸으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남해바래길 봄소풍 걷기 축제’도 함께 개최돼 봄 바다와 벚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대교 문화이벤트는 2일 오후 1시 충렬사 앞에서 시작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남해대교·남해각·노량마을 등에서 일제히 펼쳐진다.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함께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전통놀이와 분필그림그리기 등을 비롯해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수많은 사진 촬영을 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억복원 마지막 사진사 촬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오르는(열기구 체험, 유료 1만원)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다.

‘남해대교 문화 이벤트’와 함께 열리는 ‘2022 남해바래길 봄소풍 걷기 축제’는 ‘꽃섬 남해, 길 위에 사람 꽃 피우다!’ 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남해바래길 지선2코스인 노량바래길 3.2㎞를 함께 걷게 되며, 남해대교와 노량대교를 한 눈에 조망하며 벚꽃도 눈에 담을 수 있다. 노량바래길을 이날 완보하면 벚꽃 스페셜 뱃지가 증정된다.

아울러 함께 걷기 중에는 경관명소 마다 버스킹 공연과 길 위의 보물뽑기 등이 열린다.

2022 남해바래길 봄소풍 걷기축제는 현장접수로 진행되므로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남해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남해대교의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차없는 거리로 운영할 계획이다.

남해를 진입하려는 차량은 노량대교로 우회하면 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남해군 방문의 해’는 남해대교가 개통됨으로써 남해가 국민 관광지로 부상한 경험을 더욱 계승 발전시킨다는 차원에서 ‘어게인 1973’으로도 불리우고 있다”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남해대교에서 포근한 봄 바다의 정취와 노량 벚꽃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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