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머리!’ 조계원, 여수시장 출사표”
“‘이재명의 머리!’ 조계원, 여수시장 출사표”
  • 강성훈
  • 승인 2022.03.21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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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21일 예비후보 등록 마치고 선거채비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는 조계원 예비후보.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는 조계원 예비후보.

 

이재명의 복심으로 꼽히는 조계원 전 경기도 정책수석이 21일 여수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출마 채비에 나섰다.

조계원 예비후보는 전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경기지사 시절 이재명의 ‘머리’라 불러서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지역위원회는 21일 조 예비후보 등록을 확인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이번 여수시장 선거가 치열한 각축장이 될 것을 예감했다.

조계원 예비후보는 1966년생으로, 여수서초교, 여수중, 광주 동신고, 성균관대 제24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하고, 국회의원 보좌관과 국회 정책연구위원을 거치면서 정책과 정무 역량을 쌓아 왔다.

특히, 이재명의 경기도지사 정책수석으로서 정책아이디어를 내고 실천하며 이재명 정책의 핵심인 ‘기본소득’ 시리즈의 본산,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조계원 예비후보가 당선된다면, 이재명의 기본소득 정책이 여수시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조 후보는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이재명 후보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기본소득 정책의 주춧돌을 놓았으며,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균형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 조직본부 부본부장,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조 후보는 중앙정치를 하면서도 여수시정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여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던 인물로, 여수 정가에서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대 총선에서 여수갑 국회의원으로 출마해 경선에서 승리한 주철현 국회의원후보의 당선을 위해 후보 본인 못지않게 선거운동을 하여 신뢰와 통합의 정치력을 가졌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중앙 선대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온 거물급 인사가 지방선거에 뛰어든 것은 이재명 후보의 복심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조계원 예비후보는 오는 23일 오전 11시에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이후 정치 행보는 8월 전당대회를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 당선 이후 총선까지도 승리로 이끌 수만 있다면, 탄탄한 정치적 기반을 다지고 차기 대선의 재도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민주당의 대선 패배 이후, 이번 지선에서의 승리 여부가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향후 행보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만큼, 이재명의 ‘머리’라 일컬어지는 조계원 후보의 여수시장 선거 승리 여부에 유권자들의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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