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지역관련 핵심사업 살폈더니 ‘여수는 없다’
새 정부 지역관련 핵심사업 살폈더니 ‘여수는 없다’
  • 강성훈
  • 승인 2022.03.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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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70개 미래전략 과제...국민의힘 25개 과제만 반영

 

정권 교체를 앞두고 새 정부의 지역 관련 역점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여수지역 주요 현안 사업들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의과대학 설립,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남해안 남중권 공동개최 등 지역이 관심을 쏟아 온 주요 사업들이 관심 밖으로 밀려나면서 향후 지역 정치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라남도는 최근 지역 미래 발전을 이끌 ‘으뜸전남 미래전략’을 국정과제에 반영하는데 도정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전남도는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전남’ 비전 아래 핵심과제 35건, 지역발전과제 26건, 제도개선 9건으로 짜인 ‘으뜸전남 미래전략’을 마련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통령 공약으로 반영해줄 것을 주요 정당에 건의했다.

이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 공약에는 25개 과제만 반영됐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고흥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 광역 고속교통망 확충, 광양항을 세계적인 친환경 스마트항만으로 조성, 무안국제공항을 관문 공항으로 육성, 화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전남형 푸드바이오 밸리 조성, 서남해안 해양생태관광휴양 벨트 조성 등이 8대 전남 발전 공약이다.

세부 과제는 25개 과제다.

이 가운데 여수지역 관련 공약은 전라선(익산~여수) 고속화 정도다.

이에 전남도는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특별팀(TF)’을 꾸리고 지난 16일 첫 회의를 가졌다.

특별팀은 전남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으뜸전남 미래전략’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대통령 당선인의 전남공약을 비롯해 선거기간 약속 사업, 국정과제에 반드시 반영해야 할 개별 과제의 세부 실천계획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인수위에 참여할 국회의원, 당 관계자, 중앙부처 공무원, 전남에 우호적인 전문위원 등 인사와의 접점을 찾아 ‘으뜸전남 미래전략’의 국정과제 반영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국립의과대학 설립,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 초강력 레이저연구센터 구축,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남해안 남중권 공동개최 등 현안이 국정과제에 꼭 포함되도록 논리를 발굴해 인수위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흐름인 초광역 협력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남해안 탄성소재벨트 구축, 남해안남부권 메가시티, 서울~제주 고속철도 등 과제를 광주․경남․경북 등 타 시․도와 함께 전략적으로 공조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대통령 당선인 전남공약뿐만 아니라 지역현안의 새 정부 국정과제화를 위해 특별팀을 중심으로 인수위를 설득할 논리를 발굴하고,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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