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여수관광의 첨병 역할을 해 온 MICE 행사 유치를 위한 온라인 설명회에 나선다.
이번 설명회의 성과를 계기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관광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국내외 1만1,500여 개의 MICE 단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MICE 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여수시 외에 (재)전남관광재단, 지역 MICE시설 12개소도 함께 참여해 민관합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ZOOM을 통해 라이브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는 MICE 인증도시 여수에 대한 홍보와 질의답변 형식으로 진행된다.
여수시는 다양한 지역내 MICE 인프라와 인센티브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올해 더 많은 단체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국내외 1만 1,000여 개 MICE 단체에 웹 초청장을 발송하고 별도의 사전등록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수시는 MICE산업을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보고 다양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코로나19 상황 이전에는 MICE 행사를 통해 30만여명이 여수를 방문해 35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누린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또, 2018년에는 국내 최초 마이스 인증도시를 획득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MICE 행사 역시 직격탄을 맞으며 크게 위축돼 왔다.
여수시가 대대적으로 준비중인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위드코로나 시대' MICE 인증도시 여수의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외 및 국내 MICE 관계자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여수를 접할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00여 개의 국내 MICE 단체가 온라인 설명회에 직접 참여해 한 해 동안 약 2만 9,000명이 여수를 다녀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