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요새에 자리한 골프장 둘레길 걸어요”
“천혜의 요새에 자리한 골프장 둘레길 걸어요”
  • 강성훈
  • 승인 2022.03.14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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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양경찰교육원, 산책로 2개 코스 시민들에 개방
해양경찰교육원이 교육원내 산책로를 시민들에게 개방키로 했다.
해양경찰교육원이 교육원내 산책로를 시민들에게 개방키로 했다.

 

여수 오천동에 위치한 해양경찰교육원이 교육원 내 산책로를 시민들에게 개방키로 했다.

14일 해양경찰교육원(원장 여인태)에 따르면 “교육원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과 공공시설 등을 활용한 산책로를 조성해 해양경찰교육원 준공 8주년 시기에 맞춰 오는 28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산책로는 교육원 내 옛 오천저수지 둘레길 2km 코스와 숙영관에서 기초체력단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9홀 규모 골프장까지 왕복 트래킹 코스 5.4km로 코스 등 2개 코스다.

특히, 기초체력단련장에 조성된 코스는 9홀 규모의 민간 골프장시설과 비슷한 규모로 되어 있으며 이용객들은 티박스와 그린을 제외한 페어웨이 등 모든 잔디를 마음대로 밟고 이용할 수 있다.

산책로는 해양경찰의 공식 마스코트인 해우리의 의미를 담아 “해양경찰이 시민들과 함께 걷는다”라는 마음을 되새겨 ‘해우리길’로 정했다.

산책로는 당분간 기초체력단련장 휴장일인 매주 월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개방할 계획이지만, 시민들의 이용 추이를 고려해 재검토할 예정이다.

산책로 개방일인 매주 월요일에는 교육원에서 자체적으로 보유 중인 응급 차량와 응급구조사를 산책로 주변에 배치해 긴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A코스 산책로 코스에 위치한 모의선박(1953함), 헬기(B-501) 등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A·B코스 시작점 인근 클럽하우스와 B코스 중간지점에 위치한 쉼터에는 공중화장실과 식수를 비치해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여인태 교육원장은 “그동안 교육원이 여수에서 정착되기까지 시민들과 지역사회의 각별한 관심과 배려가 있었던 만큼, 이제는 교육원 시설들을 조금이나마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개방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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