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혼자 대충 때우지 마세요”
“어르신, 혼자 대충 때우지 마세요”
  • 강성훈
  • 승인 2022.03.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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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복지관, 독거 남성 요리교실 ‘요리하는 남자’ 호응

 

여수지역 한 사회복지관에서 홀로 지내는 중장년 남성들을 위한 ‘요리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수종합사회복지관은 최근 여천NCC(주)2공장 두리봉사단의 지원으로 생활요리가 서툰 남성분들의 결식 해결을 위한 남자 중장년층 대상 요리 프로그램 ‘요리하는 남자’ 운영을 시작했다.

독거 남성에 맞는 쉬우면서도 간편한 맞춤형 레시피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월 1회 진행하고 있다.

7년여간 64차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101명의 어르신들과 요리하는 즐거움의 시간을 공유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 어르신은 “시장에서 병에 든 젓갈을 사서 반찬으로 때우면 됐지 했는데 이제는 요리를 배웠다는 생각으로 어릴 적 어머님이 만들어주시던 말린 갈치 조림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며 요리 실습 후 자신감을 보였다.

‘요리하는 남자’는 올해 15명의 참여자가 함께하면서 다양한 요리를 배울 계획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물품 제공이 아닌 배움의 기회 제공을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추진한 프로그램인데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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