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개학 일주일 코로나19 감염 폭증
여수지역 개학 일주일 코로나19 감염 폭증
  • 강성훈
  • 승인 2022.03.08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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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1주일만에 하루 1백명 넘겨
교육당국, ‘학급별 원격 수업’ 등 이어져

 

여수지역 일선 학교들이 개학한 지 2주째를 맞으면서 코로나19 확진자들도 큰폭으로 늘고 있다.

특히, 백신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초등학생들의 경우 이번주 들어 하루 1백명을 넘기고 있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검사에서 872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는 1만5,11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들 가운데 10대 이하가 청소년들이 312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111명, 30대 93명, 40대 103명, 50대 105명 등이었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전날 97명에서 이날 101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처음으로 1백명대를 기록했다. 개학 이전인 지난 1일 40명대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개학 이후 1주일만에 두배 이상 폭증한 셈이다.

중학생은 31명, 고등학생은 49명으로 개학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백신접종률이 타 연령층에 비해 현저히 낮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수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백신접종률은 72%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접종대상자가 13세 이상어서 초등학교 저학년층의 백신접종이 낮은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여수에서는 147개 학교 가운데 58개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일선 학교 학생들의 감염 사례가 폭증하면서 교육당국도 정부 지침에 의한 학사운영을 이어가면서도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특정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보다는 산발적 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어 학급단위별 ‘일부 등교·일부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수지역 관내에서는 5개 초등학교와 3개 고등학교에서 일부 원격수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수교육지원청은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발생상황에 따라 탄력적 학사 운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3월까지는 매주 2회 자가진단검사 실시 후 등교토록 하는 방침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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