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양당제 굴복해서 단일화, 대단히 유감”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간 단일화 뉴스를 보니 우리가 확실히 이기겠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들은 반칙을 용납하지 않는다”
이재명 후보 지지 유세를 위해 여수를 찾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오전 발표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 단일화에 대해 직격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학동 부영3차 사거리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두 후보간 단일화를 비판하는 한편, “(단일화)와 상관없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꿋꿋하게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 기득권교체 그리고 국민통합정부를 향해서 꿋꿋하게 나아가겠다”고 역설했다.
김회재 의원의 지지연설에 이어 연단에 오른 송 대표는 최근 여수국가산단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히고 “이재명 정권이라면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안전이 보장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전 발표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발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송 대표는 “안철수 후보가 그렇게 말하던 양당제 구조가 아니라 다당제가 보장될 수 있도록 잘못된 정치구조, 국민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정치구조를 바꾸고 제도화시키자고 이런 정치개혁을 제시했지만, 다당제를 주장하던 안철수 후보가 결국 양당제에 굴복해서 대단히 유감이고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상관없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꿋꿋하게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 기득권교체 그리고, 국민통합정부를 향해서 꿋꿋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 진행된 대선 마지막 TV토론을 언급하며 “토론에 반칙이 많이 나왔다.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 비판하면서 이재명 후보에게 질문해야지 비겁하게 안철수 후보에게 질문하면 되겠냐. 이런 반칙은 우리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인들의 말꾸기와 반칙에 대해 국민들이 바로 잡아주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순신장군이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했던 것처럼 대한민국이 다시 검찰공화국, 구 체제로 돌아가지 않도록 여수시민들이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송 대표는 “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대구경북출신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 하나로 힘을 모아 영호남이 통합하고 튼튼한 국방을 기초로 남북관계를 풀어내 전쟁을 막고, 평화의 한반도 번영시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