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 넘어 서
여수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 넘어 서
  • 강성훈
  • 승인 2022.03.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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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786명 추가 발생...코로나 폭증 속 조심스런 개학

 

여수에서는 3.1절 휴일인 1일 역대 최다 규모인 78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2월 마지막주 500명대를 유지하던 것이 바로 7백명대를 넘어서면서 누적 확진자도 1만명을 넘어섰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1일 검사에서 78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누적확진자는 1만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2일부터는 일선 초·중·고·대학이 일제히 개학을 함에 따라 확진자 폭증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여수에서는 10대 미만 청소년들의 확진 발생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1일 신규 추가 확진자의 경우도 10대 미만이 122명, 10대가 119명이었다.

이에 따라 2일 개학을 시작한 일선 학교에서도 방역수칙을 강화한 가운데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여수교육지원청은 개학 이틀전부터 모든 학교 학생들에게 자가진단키트가 전달돼 개학전 검사 결과를 제출토록 했다.

일선 학교의 확진자 발생에 따른 격리지침은 다소 유동적이다.

백신접종 미 완료자의 경우 가족 확진 시 신학기 적응기간인 11일까지는 7일간 등교가 중지된다.

14일 이후에는 동거인이 확진된 학생은 동거인 검사일 기준으로 3일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6∼7일 차에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고된다.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등교 중단이 권고된다.

이처럼 일선 학교들이 조심스레 일제히 개학을 시작했지만, 현장의 혼란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 방침에 따라 1일부터 모든 시설의 접종증명, 음성확인제도 등 방역패스를 잠정 중단했다.

그동안 방역패스를 적용한 식당․카페, 유흥시설 등 11개 다중이용시설과 감염 취약시설, 50인 이상의 모임․집회․행사는 1일부터 별도 발령 시까지 방역패스 적용이 중단된다.

이와 함께 4월 1일로 예정된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도 철회한다.

보건소의 음성확인서 발급도 전면 중단한다. 방역패스 외 목적으로 음성 확인이 필요하면 민간 의료기관에서 음성확인 소견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사적모임 인원 6명까지 허용,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밤 10시 제한, 실내․외 마스크 착용 등 기존 방역 조치는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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