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교육수장 후보들도 출판기념 행사로 맞대결
전남 교육수장 후보들도 출판기념 행사로 맞대결
  • 강성훈
  • 승인 2022.02.28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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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김대중, 잇따라 출판기념 행사 열며 세 결집 나서
장석웅 교육감이 출판기념행사에서 사인을 하고 있다.
장석웅 교육감이 출판기념행사에서 사인을 하고 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6일부터 이틀간 순천과 목포에서 각각 출판기념행사를 열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6일부터 이틀간 순천과 목포에서 각각 출판기념행사를 열었다.

 

오는 6월 전남교육 수장에 도전하는 출마예정자들의 2월 마지막주 세 대결이 관심을 모았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은 26일 순천생태문화교육원 다목적홀에서 저서 ‘스스로 길이 되는 사람들’ 출판기념 사인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두차례 나눠 진행돼 3천여명이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장석웅 교육감이 펴낸 책에는 교육감 취임 이후 4년 동안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을 위해 펼쳐온 혁신의 여정에서 마주한 사람들과 약속하고 실천한 '언약'과 '희망'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육회복과 미래교육 대전환을 향한 전남교육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장 교육감은 책을 통해 평소 가졌던 교육에 대한 철학과 신념, 전남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과 전남교육 발전에 모든 힘을 쏟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이틀간 목포와 순천에서 저서 ‘김대중의 전남교육 대전환’ 출판기념 저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김대중의 전남교육 대전환’은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되어 다시 교단에 서기까지 30년, 목포시의장과 국회의원 출마, 전남교육청 비서실장을 거친 후 다시 평교사로 복귀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또한 지역소멸의 위기를 막기 위한 해법으로 전남형 지방자치와 미래교육을 제시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본인의 저서에서 “교육을 보수와 진보로 나누는 이념적 갈등은 이제 접어야 한다”면서 “진보적 복지의 관점에서 교육에 투자하고, 보수적 관점에서 인재를 키워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못된 사람은 역사가 심판하고, 우리의 바보짓은 자연이 심판한다’는 고 서한태 박사님의 말씀을 새기기 위해 재생용지를 사용하고, 접착제의 양을 최소화한 사철제본 방식으로 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출판 기념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축전을 보내 “이 책에 담긴 지역과 나라 발전을 위한 김대중 상임위원장님의 소중한 경험과 고민, 철학과 비전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이 책이 널리 읽히고, 지역발전과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귀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김대중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인 천정배 전 법무무장관, 김원이 국회의원, 고진형 전 전라남도교육위원회 의장 등이 참석해 축사의 메시지를 전했고, 주철현, 신정훈, 서삼석 국회의원 등이 영상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저자와의 만남 행사에는 4천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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