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그릇 마련했으니 선한마음과 정신 담아낼 것”
“큰 그릇 마련했으니 선한마음과 정신 담아낼 것”
  • 이상율 기자
  • 승인 2022.02.22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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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 오창주 모아치과병원 의료재단 이사장
오창주 이사장.
오창주 이사장.

 

최근 의료재단으로 새롭게 출발한 모아치과병원 의료재단 오창주 이사장에게 재단의 향후 운영 방향을 물었다.

 

의료법인 설립 목적은

의료법인이 병원을 운영하여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은 당연하고 다만 영리추구는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의료법인을 설립한 설립자나 이사 등에게 배당을 할 수 없다.

공익성과 목적이 부합하지 않으면 설립요건을 모두 갖추었다 해도 최종허가권자의 판단에 의 해 불허될 수도 있다.

의료기관의 지역적 편중과 소외, 즉 지역의 왜곡된 의료시설의 정상화와 부족한 전문 진료 분야의 확충에 있다. 우리나라 의료공급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간 의료기관에 공공성을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의료법인이 비영리법인인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모아 의료재단으로 전환한 이유는

개인병원의 운영 특성상 수익성에 지나치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폐단을 줄일 수 있다.

2년 전부터 우리병원에도 개설되어 진료 중인 구강내과의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구강내과란 내과적 치료를 통하여 입과 얼굴 그리고 턱에 발생하는 여러 질병을 치료하는 영역이다. 턱관절 질환, 미각 장애, 구강운동장애 등 전신적인 원인에 의하여 발병하거나 구강과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담당하는 치과 전문 분과로 그동안 진료를 하려면 서울이나 광주의 대학병원을 이용했던 전남 동부지역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지방병원의 우수 의료진 확보는

낮은 의료보험 수가로 그동안 전문치과의사를 개인 치과의원에 모시기가 힘들었으나 이제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른 진료과(구강외과의 사랑니 발치 등)에서도 서울 광주 등 대도시 대학병원 등으로 가는 번거로움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

 

앞으로 나아갈 길은

여수 모아치과병원이 지속해서 추진해 온 사회공헌 사업으로 다문화복지관 진료센터, 쌍봉복지관 진료봉사, 법무부 출입국관리소 여수지사 수용 외국인 재소자 진료 지원, 율촌 한센인 정착촌의 애양 청소년오케스트라 지원, 2012년 여수엑스포 유치를 위해 설립한 지구촌 사랑나눔회 해외 의료봉사활동과 국내 도서 지역 의료봉사 활동, 여수 성산공원에서 매주 토요일에 진행해 왔던 사랑해 빨간밥차 등등의 재능기부 및 성금 지원 사업들에 참여했다. 이번 계기로 더 영속적으로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확대해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끝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늘 부족하고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제 큰 그릇을 마련했으니 이 모든 선한 마음과 정신을 이 그릇에 차곡차곡 담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치아 건강은 행복한 삶을 만들어 준다. 잘 드셔야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대인관계에서도 웃을 때나 말씀할 때 자신 있어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된다.

즉, 우리 모든 시민 건강의 시작은 건강한 치아에 있다고 생각한다. 평소에 치아 관리를 잘하고, 주기적으로 치과에서 정기 검진을 통해 치과와 친해지기를 간절히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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