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안서 토종 고래 상괭이 사체 잇따라
여수 해안서 토종 고래 상괭이 사체 잇따라
  • 강성훈
  • 승인 2022.02.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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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17구 상괭이 사체 발견돼
상괭이 사체를 발견한 해양경찰관이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상괭이 사체를 발견한 해양경찰관이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올해 들어 여수 인근 해안에서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21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토종 고래 상괭이 사체가 여수, 고흥 등 해안가에서 잇따라 발견돼 신고가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올해 들어 1월부터 상괭이 사체가 여수지역 13구, 고흥지역 2구, 광양지역 2구로 모두 17구가 죽은 채 발견되고 있다.

해경은 현장에 출동해 상태를 확인하고 혼획 또는 좌초 여부 등 불법 포획 흔적을 확인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와 정보교환 후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해 지자체에 인계 폐기 조치하고 있다.

2016년 해양 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는 허가 없이 채집하거나 유통하는 행위가 금지되고, 이를 위반할 경우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 진다.

한편, 토종고래 상괭이는 쇠돌고래과 소형 돌고래로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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