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확대해 해외관광객 유치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강문성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소관 업무보고 자리에서 “여수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키워 남해안남중권 관광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코로나19극복 이후 관광객 유치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의 2020년 전남 주요관광지 입장객 현황자료를 보면 관광객 3,877만 명 중 여수 872만 명, 순천 371만 명, 광양 206만 명, 고흥 75만, 보성 55만 명으로 전남전체 관광객중 남해안남중권이 약4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강 의원은 “여수는 지난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기점으로 전남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고, 순천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이후 전남의 주요관광지 중 하나가 돼 남해안남중권의 관광규모는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 전파가 심해져 확진자가 늘어나 관광객이 다소 주춤한 모양새지만 코로나와의 공존으로 전환 시에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에 미리 대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많은 유럽국가들이 코로나방역 완화의 움직임을 보이며 출입국이 자유롭게 허용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남해안 남중권에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여수공항의 국제공항으로의 전환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여수공항은 여수․광양 국가산단 등의 비즈니스와 향후 에너지전환 사업 진행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전라남도, 여수시, 순천시 등 지자체가 여수공항이 국제공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