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시민들 삶 지키는 정책 우선해 달라”
“여수시, 시민들 삶 지키는 정책 우선해 달라”
  • 강성훈
  • 승인 2022.02.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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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섭 의원, 분야별 현안 문제 지적 관심 촉구

 

주종섭 의원
주종섭 의원

 

여수시가 코로나19 여파로 피폐해진 시민들의 삶을 지키는 정책을 우선 펴 달라는 요구가 제기돼 눈길을 끈다.

여수시의회 주종섭 의원은 15일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최근 수년사이 취약성을 드러낸 각 분야별 실태를 지적하고 시 정부가 보다 세심한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호소했다.

먼저 시청사 내에서 1천일 가까이 이어져 온 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의 생계문제 해결 지원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단전단수로 쫒겨난 상인들이 시청 안에서 농성을 시작해 기나긴 갈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했다”며 “다행히 최근 여수시의 제안과 노력으로 상인들이 농성을 마무리 한다는데 상인들의 생계문제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은 최근 여수시가 임시판매대를 설치키로 약속하면서 이른 시일내에 시청내 농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은 지역내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임대주택 분양전환’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행정을 요청했다.

주 의원은 “부영이 임대주택의 분양전환 과정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감정평가방법으로 서민입주자들이 감당하기 힘든 터무니 없이 높은 분양가격을 요구하고 있고, 부실과 하자공사의 개선 약속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수시의 주택정책은 서민중심의 주택정책의 기조속에서 안정된 주거권을 보호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여수시의 적극적 해결노력을 요구했다.

최근 여수산단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 문제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여수시 노동인권증진조례가 제정됐지만 2년이 지나도록 노동인권보호를 위한 정책 수립과 계획이 세워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저낙찰제폐지와 적정낙찰제도입 그리고 이익공유제 등을 통한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여수산단에서 발생해 폭발사고를 언급하며 “여수국가산단의 중대재해와 공해, 환경사고의 발생을 막기위해 여수국가산업단지에 대한 특별안전보건 진단을 즉각적으로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여수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위한 독립적 기구인 ‘시민안전위원회’ 같은 조직을 가동하고, 전라남도의 조례에 근거해 ‘산업재해안전센터’가 빠른 시일내 여수에 설치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도드라진 지역내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주문했다.

“여수지역의 의료지수는 인근도시에 비해 낮고 열악한 수준이어서 전남동부권 의대유치와 대학병원 여수유치를 시민사회와 정치권이 나서서 주장하고 있다”며 시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시민들의 삶, 서민들의 삶을 지켜야 한다”며 “여수시 정부는 서민들과 시민들의 삶 지키는 정책을 우선적으로 펴야 한다. 민생을 제일 먼저 챙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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