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자회견, “위기의 여수, 통째로 바꾸지 않으면 안돼”
전 여수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는 성해석씨가 오는 6월 실시될 지방선거에서 여수시장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성해석 전 의장(69)은 16일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공식 밝힐 예정이다.
성 전 의장은 미리 배부된 기자회견문을 통해 “여수는 위기다! 통째로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며 “누구나 살고픈 행복한 여수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성 전 의장은 여수의 위기를 급격한 인구감소, 난개발, 일자리 부족, 역사적 가치 활용 부재, 여수산단 안전 문제 등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여수시의 모든 정책을 과감하게 통째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전 의장은 “자기가 하던 습관대로 그대로 하려는 것이 관성의 법칙이다. 지금의 사고방식을 통째로 바꾸어야만 새로운 미래가 열리고 행복한 여수, 다 함께 잘사는 여수가 된다”며 거듭 과감한 변화를 주장했다.
성 전 의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변에서는 완주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져 상황에 따라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한편, 성해석 전 의장은 여수시의회 3선 의원으로 4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또, 전남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했고, 최근까지는 김영록 지사의 전남도 정책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여수발전아카데미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남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