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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경도다리 예산, 또다시 의회 문턱서 좌절
여수 경도다리 예산, 또다시 의회 문턱서 좌절
  • 강성훈
  • 승인 2022.02.15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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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복잡한 속내...추경예산 전부 부결 상황 연출

 

과도한 경과훼손 등의 논란을 빚고 있는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의 핵심 기반시설인 연륙교 개설 사업비가 또다시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여수시의회는 안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상 초유의 추경 예산 전체를 부결시키는 웃지못할 상황을 연출했다.

여수시의회는 15일 제217회 임시회 본회읠 열고 상임위 의결을 거친 조례안 15건 등의 28건의 안건 처리에 나섰다.

이날 쟁점은 경도 진입도로 예산이 포함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의결이었다.

추경에는 경도진입도로 사업비 가운데 여수시가 부담키로 한 예산의 일부인 71억이 포함됐다.

해당 예산은 지난해 시의회에서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부결된 바 있다.

이번 회기에 다시 상정돼 상임위원회에서 또다시 부결됐지만, 예결산위원회에서 해당 예산을 되살렸다.

이에 본회의장에서는 예결위 안에서 경도 연륙교 예산을 삭감하는 내용의 수정안이 상정돼 의원들간 격한 논쟁이 이어졌다.

상당수 의원들은 그동안 지역사회가 우려한 부분들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경도 진입도로 예산의 부결을 주장했다.

2시간여 이어진 논쟁 끝에 관련 안건은 표결에 부쳐졌다.

우선 진입도로 예산을 삭감한 수정안에 대한 표결 결과 찬성 11, 반대 13, 기권 2표로 부결됐다.

이에 예결위 수정안이 다시 상정돼 표결을 실시했다. 표결결과 찬성 13, 반대 6, 기권 7로 역시 과반을 넘지 못하며 부결됐다.

마지막 남은 집행부 제출 원안만 남았지만, 의원들이 잠시 의견 조율을 거쳐 전원 반대로 부결시켰다.

결국 2차 추경 예산안 전체가 부결되는 상황을 맞았다.

시의회는 시정부와 상의해 추경안 처리를 위한 회기를 최대한 빨리 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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