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유해액체물질 유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유해액체물질 유출
  • 강성훈
  • 승인 2022.02.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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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새벽 컨테이너 적재 중 파손돼...해양오염 없어
파손된 컨테이너
파손된 컨테이너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정박중이던 선박에서 컨테이너 적재 작업중 컨테이너 일부가 파손되면서 유해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정박중인 선박에서 컨테이너 작업중 적재되어 있던 유해액체물질(에틸리덴 노보르닌) 일부가 선박내로 유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56분께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15번 선석에서 2만 7천톤급 컨테이너선 A호에서 컨네이너가 파손돼 인화성 물질이 흘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정을 출동시켜 확인결과 컨테이너 이동작업 중 고정장치가 파손되면서 컨테이너가 선박 내로 추락해 적재되어 있던 유해액체물질 컨테이너를 파손시켜 에틸리덴 노보르닌 약 20톤이 선박 내 화물창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유출당시 선박내 배수구로 유해액체물질 일부가 흘러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주변해상을 탐색중이지만, 해양오염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경은 환경부, 소방당국과 합동으로 유해액체물질(에틸리덴 노보르닌) 처리방법등을 논의중이다.

파손된 컨테이너들은 육상으로 이동시켜 안전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박종사자 및 목격자 상대 정확한 사고경위, 유출량 등을 파악해 조사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유해액체물질(에틸리덴 노보르닌)은 인화성물질로 열, 스파크 또는 화염에 의해 쉽게 점화될 수 있는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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