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코로나19, 1천명까지 20개월...3천명은 한달
여수 코로나19, 1천명까지 20개월...3천명은 한달
  • 강성훈
  • 승인 2022.02.10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확산세 급증...방역체제 개편

 

여수지역 코로나19 감염이 연일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검사에서 15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지역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3,0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여수에서는 2년만에 누적 확진자가 3천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달부터 이어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 규모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 10개월여만에 1천명을 넘어섰다가 2개월만인 지난 4일 2천명을 넘겼고, 다시 일주일만에 3천명을 넘어섰다.

최근 들어서는 가족간 감염 확산 양상이 뚜렷하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재택치료 체계고 크게 바뀐다.

확진자는 일반관리군과 집중관리군(60세이상, 50세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으로 분류돼 일반관리군은 자율관리 방식으로 변경된다.

재택치료키트(해열제,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도 기존 7종에서 5종으로 간소화되고 집중관리군에만 지급하게 된다. 소아용 키트도 부모 요청 등 필요시에만 지급된다.

동거가족의 필수 외출이 허용됨에 따라 격리자에게 지급하던 생필품도 원칙적으로 없어질 예정이다.

7일 후에는 자동으로 격리가 해제된다. 해제시점도 8일차 정오(12시)에서 7일차 24시(8일차 0시)로 조정됐다. 다만 유증상자와 공동격리자는 격리해제 전에 반드시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접종 완료자는 격리가 면제되고, 7일간 수동감시로 전환된다. 다만 접종 미완료자와 해외 입국자의 경우는 7일간 격리해야 한다.

모든 격리자는 해제 후 3일간 KF94 마스크 착용, 다중이용시설 이용 제한, 사적모임 자제 등 주의가 권고된다.

기존 보건소에서 수행하던 ‘기초역학조사’가 확진자 본인이 스스로 입력하는 ‘확진자 자기기입식 조사(모바일)’로 변경된다.

심층역학조사는 폐지되며, 격리통보도 확진자를 통한 일괄통보로 변경하게 된다.

한편 여수시는 현재 15개소인 코로나19 진료 동네 병‧의원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