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진상규명․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 출범
여순사건 진상규명․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 출범
  • 강성훈
  • 승인 2022.02.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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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대표․법조계․전문가 등 참여
여순사건 실무위원회가 9일 본격 출범했다.
여순사건 실무위원회가 9일 본격 출범했다.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심사 결정을 위한 조사 등을 지원할 여순사건 실무위원회가 본격 출범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를 출범, 제1회 실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역사 재해석 활동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여순사건 특별법에 따라 이날 출범한 실무위원회는 위원장인 전남도지사, 부위원장인 행정부지사를 포함해 유족대표 4명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촉직 위원 9명은 박성태 여순사건 유족협의회 상임대표, 박희원 여순사건 유족회 공동대표, 이경재 여순사건 유족협의회 공동대표, 남중옥 순직 경찰 유족 대표, 한소영 변호사, 최성환 목포대학교 사학과 교수, 박종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부소장, 최경필 여순10·19범국민연대 사무처장, 박병섭 순천대학교 여순연구소 연구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2024년 1월 20일까지 2년 동안 여순사건 실무위원으로 활동한다.

실무위원회는 진상규명에 대한 신고·접수 및 조사, 희생자 및 유족의 심사 결정을 위한 조사, 의료지원금 및 생활지원금의 집행,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로부터 위임받은 사항 등을 처리한다.

실무위는 이날 출범식과 함께 제1회 실무위원회를 열고 실무위원회 운영규칙(안) 및 소위원회 위원선임 의결 등을 논의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는 여수·순천 10·19 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원년”이라며 “이를 통해 전남이 새 희망의 역사로 나아가도록 큰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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