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약국마다 천차만별
여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약국마다 천차만별
  • 강성훈
  • 승인 2022.02.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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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상황 여전히 불안정...가격은 제각각

 

코로나19 대응 체계가 PCR 검사 중심에서 자가진단검사로 전환되면서 코로나19 자가진단검사키트 수요가 폭증하면서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자가진단검사키트는 일선 약국에서 구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탓에 일부 약국은 조기 소진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판매 가격 역시 약국마다 차이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7일 오후 시간대 여수지역 주요 약국에 자가진단검사키트 판매 여부를 문의한 결과 15개 약국 가운데 절반인 8개 약국에서 이미 소진돼 구입이 불가했다. 

해당 약국들 대부분은 “수급 상황이 불안정하다보니 언제 공급될지 불투명하다”고 답했다. 

판매 가격 역시 약국마다 차이를 보였다. 

15개 약국 가운데 8개 약국에서는 2개 들이 한세트를 1만3천원에 판매했다. 

나머지 7개 약국은 같은 제품을 1만5천원에 판매했다. 일부 약국은 1만6천원에 판매하기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은 공급 자체가 불안정하다보니 약국마다 입고되는 날 공급받는 가격에 따라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실제 봉산동의 한 약국은 지난 4일 1만3천원에 판매했지만, 7일에는 같은 제품을 1만5천원에 판매했다. 

학동의 한 약국에서는 아예 예약제로 검사키트를 판매한 경우도 있었지만, 가격은 최대 1만6천원에 판매해 과도한 이익 챙기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일부 약국에서는 대용량 세트도 판매중으로 25개 세트를 13만원에서 최대 15만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시 보건 당국은 “가격까지는 직접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수급 상황에 따라 약국마다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선별진료소로 공급되는 자가진단검사키트는 충분한 수량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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