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유일 국보 진남관, 내년말 새 모습 드러낼 듯
여수 유일 국보 진남관, 내년말 새 모습 드러낼 듯
  • 강성훈
  • 승인 2022.02.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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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복원 일정 늦춰지며 2023년 말 관람 가능
해체 후 보수작업을 진행중인 진남관 보수공사가 내년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해체 후 보수작업을 진행중인 진남관 보수공사가 내년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해체 복원을 진행중인 여수 진남관 보수공사가 내년 말 마무리될 전망이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 ‘진남관 보수정비사업’이 내년 상반기 복원을 완료하고, 덧집 해체와 주변 정비를 거쳐 내년 말께 일반인에 공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국보 제304호인 진남관은 건물 뒤틀림과 지반하부 침식 등 구조적인 불안정으로 문화재 훼손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2013년 전면 해체 보수를 결정했다.

이후 관련 절차와 설계 등을 거쳐 2018년 본격 해체됐고, 현재는 초석 설치를 완료한 단계로 기둥을 세우고 조립하는 작업을 앞두고 있다.

당초 올해 8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전면 해체 후 발굴조사와 복원을 병행하면서 일정이 지연돼 내년말께 마무리 일정으로 변경됐다.

시는 이번 기울어진 진남관을 바로 세우는 ‘보수 정비공사’와 일제강점기 학교 건물로 사용되면서 변형되었던 원형을 ‘복원하는 공사’도 함께 추진중이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고증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도단의 자문을 받고 있다”며 “문화재 복원의 특성상 예상치 못한 변수에 따라 공사기간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호국충절의 고장, 우리 여수의 상징인 진남관을 안전하고 완벽하게 복원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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