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여수지역 코로나19 급증
설 연휴기간 여수지역 코로나19 급증
  • 강성훈
  • 승인 2022.02.02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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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다 1백명 육박...연휴 이후 확산세 커질 듯
초중고 학생·타지역 거주자 비율 큰 폭 늘어
여수시가 여수를 방문한 귀성객들을 위해 운영한 엑스포역 임시선별진료소.
여수시가 여수를 방문한 귀성객들을 위해 운영한 엑스포역 임시선별진료소.

 

설명절 연휴기간 중 여수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격히 늘고 있다.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크게 줄어든 상황임에도 큰폭의 증가추세를 보인점을 감안하면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된 29일 5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시작으로 점차 증가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는 2일 역대 최다 규모인 98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5일간의 연휴기간 35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2일 0시 기준 지역 누적 확진자는 177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1일 검사에서는 98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며 하루 발생 규모로는 최다를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연휴 마지막날인 2일에는 1백명을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여수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몰려들자 2일 오후 국동 어항단지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이날 오후 7시까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다만, 국동 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신속항원검사만 가능하다.

연휴기간 동안 각급 어린이집 원생과 초중고등학생, 타지역 거주자들의 감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85명의 확진자 가운데 초중고 학생이 27명, 어린이집 원생이 4명에 달하는 등 전제 발생 규모의 30%를 넘었다.

1일에도 98명의 확진자 가운데 초중고 학생이 27명, 어린이집 원생이 4명이었다.

이 밖에도 명절을 맞아 친가를 방문한 타지역 거주자들의 감염사례도 31일 14명, 1일 11명으로 크게 늘었다.

또,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의 상당수가 기침과 가래, 발열 등의 유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설 연휴기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여수에서는 설 연휴 이후에도 감염사례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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