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6년 진남관 앞 매립...여수항 100년 드러나
1916년 진남관 앞 매립...여수항 100년 드러나
  • 강성훈
  • 승인 2022.01.2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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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수 개항 100년사’ 발간 용역 중간보고 가져
여수시가 27일 여수 개항 100년사 발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여수시가 27일 여수 개항 100년사 발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내년 여수항 개항 100주년을 앞두고 여수항 100년의 역사가 하나둘 밝혀지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1916년 진남관 일대 매립공사가 시작됐고, 1923년 4월 1일 세관지정항이 되면서 무역항으로서 기능이 시작됐다.

여수시는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담은 ‘여수 개항 100년사’발간 용역 중간보고회를 27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사인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여수 개항의 역사, 개항 전후 인구변화, 여수항의 문화행사와 연대별 주요 상황 등 주요 용역 성과에 대해 보고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조선총독부령 제48조’에 근거해 여수항이 1923년 4월 1일 세관지정항이 되면서 무역항으로서의 실질적인 기능과 역할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정 위치는 ‘여수군 여수면 동정 1509번지’로 이번 용역을 통해 여수항 개항의 발원이 보다 명확해졌다.

또한 1916년부터 진남관 일대 매립공사가 시작됐고, 개항 직후인 1924년 여수 시가지 인구는 7,626명으로 그 중 일본인이 1,681명, 약2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26년에는 여수 인구가 두 배 가까이 증가면서, 여수항의 무역항 기능이 인구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권오봉 시장은 “새로운 시작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것인데, 여수항의 발자취를 회고하는 100년사 발간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용역을 마치면 100년사를 발간해 시민과 학생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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