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여수에서 수서까지 한방에 쓩 ~”
이재명 후보, “여수에서 수서까지 한방에 쓩 ~”
  • 강성훈
  • 승인 2022.01.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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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KTX 통합...요금 할인도” 소확행 공약
이재명 대선 후보가 SRT-KTX 통합을 통해 여수~수서간 직통 운항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은 지난해 말 여수를 찾은 이재명 후보.
이재명 대선 후보가 SRT-KTX 통합을 통해 여수~수서간 직통 운항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은 지난해 말 여수를 찾은 이재명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그동안 지역사회가 지속 요구해 온 여수-수서간 KTX 추진을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26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53번째 소확행공약을 발표하고 “SRT-KTX를 통합해 지역 차별을 없애고 요금할인 등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설을 앞두고 수도권 동남부에 거주하는 분들과 여수, 순천에 창원, 포항에 사시는 분들이 이 맘 때만 되면 왜 수서역을 오가는 SRT가 우리동네에 가지 않을까 궁금해 한다”며 이같은 공약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6년 개통한 수서고속철도(SRT)와 KTX간 아무런 합리적 이유없이 분리 운영해 경쟁을 시켰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또, “SRT는 독자적인 운영 능력이 없어 코레일에 전체 차량의 절반 이상을 임차하고 차량정비·유지보수·관제·정보시스템 구축 등 대부분의 핵심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무늬만 경쟁인 셈이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후보는 “SRT-KTX를 통합해 지역 차별을 없애고 요금할인 등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양사를 통합해 수서발 고속철도가 부산, 광주 뿐 아니라 여수, 순천, 창원, 포항으로 환승없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KTX 요금을 SRT와 동일하게 10% 더 낮추고, SRT와 새마을, 무궁화호 간 일반열차와 환승할인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사 통합운영으로 불필요한 대기시간, 정차횟수를 줄여 고속열차 운행횟수를 증편하고, 통합에 따른 수익으로 일반철도 적자를 보조하고 차량 개선 등으로 국민의 교통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방주민과 수도권 동남부 주민의 교통권을 보장하고 철도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KTX-SRT 통합, 제대로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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