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여수시의회 최고 활약 의원은 ‘송하진 의원’
제7대 여수시의회 최고 활약 의원은 ‘송하진 의원’
  • 강성훈
  • 승인 2022.01.13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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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지기단 3년 활동 평가분석, 양․질 모두 압도적 우위
시정질의 30% 도맡아...이상우 ‘소미산 관련’ 시정질의 최고점수도
여수시민협 시정지기단이 7대 여수시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한 결과 송하진 의원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수시민협 시정지기단이 7대 여수시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한 결과 송하진 의원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송하진 의원.
송하진 의원.

 

여수시의회 26명의 의원들 가운데 지난 3년간 가장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은 송하진 의원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여수시민협이 제7대 여수시의회 의정활동 평가를 분석해 최근 공개한 결과 송하진 의원은 입법활동과 집행부 견제․감시 등 의정 활동 전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협은 지난 3년간 40여명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와 일반 시민들로 시정지기단을 구성하고 1년 단위로 시의회 의원들의 활동상황을 평가 분석해 왔다.

평가는 의정활동의 주요 기능인 입법․정책결정 기능과 집행부 견제․감시 기능으로 나뉘어 활동량과 내용들에 대한 분석으로 이뤄졌다.

분석결과 입법활동에서는 주종섭 의원이 11건의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가장 활발히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용진 의원이 9건, 박성미 의원이 8건, 송하진․문갑태 의원이 7건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강재헌 의원은 0건에 그쳤고, 고희권․나현수․이찬기 의원은 각각 1건 발의에 그쳤다.

개정안 대표발의는 정현주 의원과 주종섭 의원이 각각 6건의 가장 많았다.

집행부의 활동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활동으로 평가되는 시정질의에서는 송하진 의원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질의의 경우 현안 문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토대로 문제점을 확인하고 대안연구를 통해 개선책을 요구한다는 측면에서 여타 활동보다 깊이있는 준비가 필요하기에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린다.

송하진 의원은 사실상 매 회기마다 지역 현안에 대한 시정질의를 이어가면서 양적으로 타의원들의 활동을 압도했다.

송 의원은 지난 3년간 22건의 시정질의에 나섰다. 3년간 전체의원들이 75건의 시정질의에 나섰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혼자서 7대 의회 시정질의의 30%를 감당한 활약을 한 셈이다.

송 의원에 이어 가장 많은 시정질의를 펼친 의원은 박성미 의원으로 서면질의를 포함해 16건으로 뒤를 이었고, 주종섭 의원이 11건, 강재헌 의원이 6건, 전창곤․이선효․민덕희 의원이 각각 4건의 시정질의를 가졌다.

강현태․고희권․김영규․김종길․나현수․서완석․송재향․정경철․정광지 의원은 한번의 시정질의도 하지 않은 것으로 타났다. 서완석 의원의 경우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때문에 일반 의정활동은 제한적이었다.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나 개선 방향을 제안하는 10분발언 역시 송하진 의원과 주종섭 의원이 각각 21건으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문갑태 의원과 박성미 의원이 각각 14건, 송재향 의원이 10건, 김종길 의원이 9건, 정현주․민덕희 의원이 8건으로 뒤를 이었다.

정광지의원은 시정질의와 함께 10분 발언 역시 한 건도 없었다.

시정질의의 경우 양적인 면과 함께 문제파악능력, 정책심의 능력, 대안제시능력 등의 평가 기준을 마련한 정성평가 작업이 병행됐다.

3년 차인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시정질의 활동 내용을 정성평가한 결과 이상우 의원이 질의한 ‘소미산 도시계획 결정 계획’이 최고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송하진 의원의 ‘여수시 폐기물 관리 근본 대책’이 2위, 역시 송하진 의원의 ‘여수산단 배출가시 조작사건 관련’질의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송하진 의원은 정성평가 10위권에 7건의 현안문제를 올리면서 질적인 면에서도 가장 활발한 활동을 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조례활동에 대한 정성평가는 적절성, 실현가능성, 효과성 등을 평가기준으로 제시해 평가작업이 이뤄졌다.

평가결과 강현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전취약계층 지원 조례’가 최고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송하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3위는 권석환 의원이 대표발의한 ‘위기청소년 보호 및 청소년 심리적 외상 치유 지원에 관한 조례’가 차지했다.

이 밖에 주종섭 의원의 ‘공동주택 경비원 등 인권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와 고용진 의원의 ‘1인 가구 지원 조례’가 상위권 평가를 받았다.

올해 마지막 임기를 앞두고 있는 7대 여수시의회 시의원들의 시정활동상은 심각한 양극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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