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설까지 ‘잠시멈춤’ 동참 호소
전남도, 설까지 ‘잠시멈춤’ 동참 호소
  • 강성훈
  • 승인 2022.01.11 0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남권 중심 확산세로 하루 평균 81명 위기상황
무증상 오미크로 확산...선제검사․마스크쓰기․백신 접종 등 당부
최근 전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남도가  도민들에게 '긴급멈춤'을 호소하고 나섰다.
최근 전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남도가 도민들에게 '긴급멈춤'을 호소하고 나섰다.

 

최근 여수지역 코로나19 발생상황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전남도내 확진가 발생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달말 시작될 설명절까지 ‘잠시멈춤’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전라남도는 최근 도내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평균 81명이 발생하는 위기상황에 직면했다고 판단하고 ‘전 도민 잠시멈춤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서남권 확진자의 40%가 감염속도가 빠른 오미크론으로 추정되고, 도내 전역으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은 경증, 무증상의 경우 감기로 오인해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유흥시설, 식당‧카페, 목욕장 등 다중이용시설 현장에서 마스크 미착용, 환기 미실시 등 기본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도 한 원인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다가오는 설까지 ‘전 도민 잠시멈춤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도민은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도 반드시 선제검사를 받아야 한다.

오미크론을 감기로 오인해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제검사는 지역 확산을 차단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또한 오미크론은 공기 중으로도 전파되기 때문에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누구든지,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지 KF94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타지역 방문을 비롯해 각종 행사, 사적모임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개인 간 접촉도 최소화해야 한다.

백신 접종도 필수다. 미접종자는 전체 성인인구의 6%에 불과하지만, 전체 확진자의 30%, 위중증‧사망자의 53%를 차지하고있다. 특히 59세 미만 청장년층의 3차 접종과, 12세 이상 소아‧청소년의 접종 참여가 절실하다.

전남도는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한 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있다. 밀접접촉자의 격리 중 진단검사를 강화하고, 오미크론의 경우 정부 방침인 2회보다 강화해 3회 실시하고 있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입원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감염병 전담병상도 1천100병상에서 1천500병상으로 늘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