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시장, “여수 미래 100년 시민과 함께 열어갈 것”
권오봉 시장, “여수 미래 100년 시민과 함께 열어갈 것”
  • 강성훈
  • 승인 2022.01.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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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신년기자회견서 여수의 새로운 도약 위한 6개 비전 밝혀
권오봉 시장이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운영 방침을 소개하고 있다.
권오봉 시장이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운영 방침을 소개하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5일 오전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올 한해 ‘시민중심’과 ‘균형발전’을 핵심가치로 여수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비젼을 밝혔다.

권오봉 시장은 먼저 지난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여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3대 핵심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여순사건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진상규명을 위한 절차가 본격 추진되는 만큼 희생자 피해신고와 기념공원 조성 등 후속사업 준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순사건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정부계획을 승인받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도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범시민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역량 결집과 성공개최 붐을 조성하고, 해외참여국 사전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정부의 입장 선회로 무산된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는 다시 제33차 총회를 유치를 목표로 개최도시를 먼저 선정하고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한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3대 핵심사업과 함께 분야별 주요 사업 추진 청사진도 밝혔다.

먼저 계층별 맞춤형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출산 시 ‘첫 만남 이용권’ 200만 원을 지원하고, 임신부 산전검진 교통비 10만 원과 산후건강관리비 20만 원도 지원한다.

만 2세 미만의 아동에게는 월 30만 원의 영아수당을 지급하고, 아동수당은 만 7세에서 만 8세까지 확대한다.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으로 교육비 부담이 경감된다.

청년 도서구입비와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을 추진하고, 전남 시청자미디어센터와 청년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학생과 청년의 친화적 거점 공간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초고령 사회를 맞아 어르신 복지 수요에 대비해 ‘원도심권 노인복지관 건립’ 추진에 속도를 내고,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8천534명까지 확대한다.

관광분야에서도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권 시장은 “관광에도 골든타임이 중요하다”면서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경도해양관광단지,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챌린지파크, 화정면 개도 웰니스 테마 관광지 등 타 지역과 차별화로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다양한 사업들도 대거 추진된다.

여수산단 복합문화센터, 석유화학 여수안전체험교육장 건립으로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노동자작업복공동세탁소를 금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여수산단기업 지역인재채용 시민가점제 협약을 현재 17개에서 30개 이상 기업으로 확대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섬섬여수카드형 상품권 발급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힘쓴다. 올해 3개 지역이 공모에 선정된 ‘어촌뉴딜300’ 사업을 건실히 추진하고, 농업기술센터 종합실험·연구동을 신축해 어촌과 농촌의 활력을 이끌어 나간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도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지속 추진된다. 

여천역 주변, 소제, 죽림1, 만흥지구 택지개발의 적기 추진과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남산공원 2단계 조성사업은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7월 웅천~소호 교량이 준공되고, 소호~죽림 도로 개설을 추진해 상습 정체를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9개소 1,526면의 주차장을 추가로 확충해 주차 부족 문제에 적극 대응한다.

권 시장은 “새해에는 지난 24년간 이어지고 있는 우리 지역의 숙원 사업인 본청사 별관 증축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확실한 상황일수록,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미래를 먼저 준비해야 도시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서 “여수 발전의 긴 안목으로 시민의 뜻을 살피고, 시정부와 시의회, 지역사회가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여수 미래 100년을 함께 준비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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