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지역 정치가 분열과 갈등 부추겨”
여수, “지역 정치가 분열과 갈등 부추겨”
  • 강성훈
  • 승인 2022.01.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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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의원, 새해 첫 기자회견 시작과 끝은 ‘갈등’
“상시 소통채널 만들어 여수 발전 정책 방향 도출할 것”
김회재 의원이 3일 새해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의 성과와 올 한해 의정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김회재 의원이 3일 새해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의 성과와 올 한해 의정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새해 들어 첫 기자회견을 가진 김회재 의원이 꺼낸 화두의 시작과 끝은 ‘정치권의 갈등’이었다.

김회재 의원(여수을)은 3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격변의 시대에 우리 여수 정치인들이 시민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이 너무 많다”고 운을 뗐다.

김 의원은 지난 1년여간 지역내 갈등의 요인이 됐던 여수 통합청사, 엑스포장 사후활용 문제, 통합 현충탑 건립, 국립대학병원 유치 등 현안 문제를 거론하며 “지역 정치권이 분열돼 시민들을 혼란케 한다는, 정치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정말 가슴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새해는 갈등과 분열의 구도를 극복하고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시민들을 포함한 상시적인 소통채널을 만들어 여수시의 발전과 도약을 위한 정책 방향을 도출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여수시민이 정치의 중심이다”며 “새해에는 시민들과 함께 분열과 대립·갈등을 조정하고 극복해서 통합으로, 하나 된 여수로 나아가는데 온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이같은 입장을 밝힌 이후 지난 한해 의정활동을 통해 거둔 주요 성과들을 소개한 김의원은 기자회견 말미에 재차 지역 정치권의 갈등 해소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치를 하면서 가장 아쉽고 안타까운 대목이, 지역 정치가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시민들께 비치는 상황이다”며 “올해에는 시민의 뜻을 받들어 분열과 대립의 정치를 반드시 끝내고, 통합과 포용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현안사업은 공론화의 과정을 통해 시민의 뜻이 우선 반영돼야 한다”며 “지역의 정치 지도자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 오로지 여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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