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백병원 어깨치료법, 세계 무대서도 통한다”
“여수백병원 어깨치료법, 세계 무대서도 통한다”
  • 강성훈
  • 승인 2022.01.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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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어깨치료법, 잇따라 국제 SCI 학술지 게재 성과
3편의 어깨치료 연구논문 연거푸 실려
백창희 병원장.
백창희 병원장.

 

보건복지부의 어깨관절전문병원인 여수백병원이 새로 개발한 어깨치료법이 최근 세계적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순수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된 특화된 힘줄이전술이 세계적 브랜드로 제고하는 데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4일 여수백병원에 따르면 “새로 개발한 어깨치료법 등, 3편의 어깨치료 연구논문이 국제 SCI 학술지들에 연이어 실렸다”고 밝혔다.

국내 개원가에서 SCI급 연구주제가 세 개나 연거푸 실리는 것은 드문 일로 받아들여 진다.

백병원 이번 논문에 관해 “지금까지는 어깨 인공관절 수술 후 속옷을 입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운 불편들이 있었는데 특화된 힘줄이전술을 인공관절 수술에 결합해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해 국제적인 학술지의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SCI 국제 학술지 ‘Journal of Shoulder Elbow Surgery’에 채택된 연구논문은 ‘내회전 소실을 지닌 회전근개건병증 환자에 대한 역행성 견관절 전치환술과 동반된 전방 광배근과 대원근의 병합 이전술이다.

어깨인공관절 수술 후 팔을 안으로 돌리는 힘이 떨어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어깨인공관절에 광배근과 함께 대원근 두 개 힘줄을 이전하여 좋게 하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또, ‘봉합이 불가능한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상부 관절낭 재건술에서 이식편의 두께가 미치는 영향’과 ‘봉합이 불가능한 후상방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에 대하여 광배근 이전술과 하부승모근이전술 비교연구’가 잇따라 학술지에 게재됐다.

백창희 병원장은 “10년 전부터 힘들어도 꾸준히 해 오면서 수술방법들을 개선시킨 결과들이 이제 국제학술지 SCI 저널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는 어깨 힘줄이전술을 하는 의사가 거의 없는 실정이지만, 두 번째 어깨를 만드는 이 특별한 경험과 기회가 우리한테 주어진 거에 감사하며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께 두 번째 어깨로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백병원은 기존에도 ’수술없는 없는 오십견 치료방법‘ ’봉합불가능한 어깨힘줄 파열에서 광배근 이전술‘ 등이 국제학술지 JSES(Journal of Shoulder Elbow Surgery)에 논문이 채택돼 등재된 바 있다.

특히, 새로운 어깨힘줄 이전 치료법에 대해서 미국 정형외과 학회, 유럽어깨학회 등 다수 국제학회에서 발표를 하여 많은 어깨 학자들에게 관심과 갈채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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