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전남 연결하는 거미줄 철도망 고속 질주
새해, 전남 연결하는 거미줄 철도망 고속 질주
  • 강성훈
  • 승인 2022.01.03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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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예산 9천164억 반영...획기적 교통망 개선 기대

 

새해 전남을 연결하는 대규모 SOC가 본격 추진되면서 새로운 교통지도 개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영남권과의 거리가 2시간대로 좁혀지는 철도망 완성을 위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한 철도 분야 예산은 9천164억 원으로 전남 SOC 르네상스 시대 실현에 더욱 힘을 싣게 됐다. 지난해보다 16.1% 늘어난 규모다.

사업별로 광주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6천50억 원을 확보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보성~임성리 간 철도사업 246억 원, 진주~광양 간 경전선 철도사업 468억 원을 확보해 올해 완공 후 2023년 개통 예정이다.

광주송정~보성~순천을 잇는 경전선 철도사업에도 2천400억 원이 반영돼 ‘보성~순천’ 구간을 2025년까지 완공해 ‘보성~임성리 철도’와 함께 목포~부산 전 구간을 연결하게 됐다.

관련 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목포에서 광주를 거쳐 6시간 36분 걸리던 부산행 열차가 2시간 24분대로 4시간 이상 단축돼 반나절 생활권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라선 고속철도와 달빛내륙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3개 노선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돼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라선 고속철도는 익산~여수를 잇는 노선 총연장 89.2㎞에 총사업비 3조 357억 원을 들여 기존 전라선의 굴곡 구간을 신설․개량한다.

서울에서 여수까지 길게는 3시간 초반에 이르는 시간이 2시간 10분대까지 이동이 가능해져 대한민국 남중권, 전남 동부권과 수도권을 잇는 고속철도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1조 5천235억 원을 들여 광주 상무역을 시작으로 나주 남평과 혁신도시, 나주역을 잇는 광주․전남 상생 노선이다.

이와 함께 달빛내륙철도는 총 198.8㎞ 구간에 4조 5천158억 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광주, 전남․북, 경남․북, 대구를 잇는 동서통합형 철도사업이다.

영호남 상생협력사업으로, 신남부경제권을 구축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수도권 연결을 위한 남북방향 철도뿐만 아니라 동서를 잇는 철도길도 열리고 있다”며 “연차별 예산 확보와 행정 지원으로 호남권 주민의 편의 향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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