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만2천명에 569억 원 추산…내년 1월 20일부터 지급 예정
여수시가 전 시민들에게 1인당 20만원씩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키로 전격 발표했다.
권오봉 시장은 27일 오후 6시 시청에서 영상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금을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우리 시는 임인년 새해를 맞아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면서, “일상회복지원금은 시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 금액은 시민 1인당 20만 원으로 28만 2천명, 약 569억 원 규모다.
2021년 12월 27일 0시 기준, 여수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과 외국인등록을 한 다문화 가족이 대상이다.
실제 지급은 추경안 편성, 카드발행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20일 전후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선불카드 및 여수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카드 사용기간은 6개월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로써 여수시는 지난 1월 전국에서는 가장 큰 규모인 25만원씩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데 이어 또다시 대규모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금하게 됐다.
권 시장은 “이번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으로 방역에 적극 동참하면서 경제활력 회복의 계기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시민이 백신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내년 1월 후반부터 공급되면 코로나 확산 위험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위기를 극복하면 일상회복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가지고 힘내시기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