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서 또다시 대형사고로 3명 사망 참사
여수산단서 또다시 대형사고로 3명 사망 참사
  • 강성훈
  • 승인 2021.12.13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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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사망...3시간여만에 불길 잡혀

 

[수정] 13일 여수국가산단내 이일산업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사고 현장 근로자 3명이 숨졌다.

화재는 인근 공장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사고 발생 3시간여만인 오후 5시께 큰 불길이 잡혔다.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7분께 이일산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서는 대응 1단계와 2단계를 연이어 발령하고 소방차 46대 소방관 80명이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발생 3시간여만인 오후 5시께 큰 불길은 잡혔지만, 인명피해가 컸다.

사고 당시 용접 작업을 하던 것으로 추정된 노동자 3명 중 2명이 폭발 충격으로 현장과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다른 작업자 1명은 실종된 상태다.

 

화재 현장에 강한 바람이 불고, 주변 인화물질 저장고로 옮겨 붙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화재 초기 불길이 치솟으면서 검은 연기가 여수시내 방향으로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재난 당국은 현장 반경 1km이내 주차 차량의 이동을 안내하는 문자를 전송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사고가 발생한 이일산업은 지난 2004년에도 탱크폭발사고로 노동자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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