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얼마나 안전하지?' 일부 개선...여전히 중위권
'여수, 얼마나 안전하지?' 일부 개선...여전히 중위권
  • 강성훈
  • 승인 2021.12.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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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역안전지수 공표...여수, 화재·범죄 개선돼

 

여수지역 안전지수가 분야별로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전반적으로 중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9일 2020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21년 지역안전지수를 공표했다.

여수시는 5등급으로 평가된 이번 평가에서 교통사고분야 4등급, 화재분야 3등급, 범죄 3등급, 자살 3등급, 생활안전과 감염병 분야는 모두 4등급이었다.

인근 순천시의 경우 교통사고와 범죄분야에서 4등급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개 분야에서는 3등급을 받았다.

광양시는 교통사고 분야에서만 4등급을 받았고, 화재와 범죄, 생활안전은 3등급, 자살과 감염병 분야에서는 2등급을 받아 전남동부권 지자체에서는 가장 높은 지수 평가를 받았다.

여수시와 순천시, 광양시 모두 화재 분야에서 지난해 조사보다 1등급씩 상승했고, 여수시는 범죄분야에서도 1등급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행안부의 이번 조사결과 전체 지역 안전지수 분야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0.45% 감소하였는데, 특히 교통사고, 범죄, 자살 분야에서 1만7,350명에서 1만6,439명으로 911명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경우 전년 대비 9.1%(285명) 감소했는데, 보행자 사망자가 15.9%(1,255→1,056명)로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소 원인은 교통단속 CCTV설치 등 사람 중심의 안전속도 5030정책 시행 등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범죄 분야에서 5대 범죄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5.4%감소했고, 발생 건수도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고질적 문제로 인식되어 온 자살도 전년 대비 4.4%(604명) 감소하였는데, 특히 35세 이상 전 연령층 자살률 감소(평균 9.4%)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화재, 생활안전, 감염병 분야에서는 오히려 사망자가 5,744명에서 6,550명으로 80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안전 분야 사망자는 전년 대비 2.1%(69명) 증가하였는데 익사‧익수 11%(470명→520명), 유독성 물질(휘발‧화학‧독성물질 등) 중독 등으로 9.5%(221명→242명)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기초 자치단체 중에서 시 지역은 경기 구리, 충남 계룡이 각 4개 분야에서 1등급, 경기 안양, 과천, 의왕은 각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21년 지역 안전지수 공표 결과는 행정안전부(www.mois.go.kr), 국립재난안전연구원(www.ndmi.go.kr), 그리고 생활안전지도(www.safemap.go.kr)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2022년 지역 안전지수 공개 시에는 안전수준과 함께 안전의식 지표를 추가 반영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정부는 물론 자치단체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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