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 연륙교 사업비 결국 전액 삭감
여수 경도 연륙교 사업비 결국 전액 삭감
  • 강성훈
  • 승인 2021.12.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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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상임위, 논란 끝에 표결로 삭감 결정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건설 예산 가운데 여수시가 부담키로 한 예산이 시의회 심의에서 전액 삭감 결정됐다.

여수시의회 해양도시건설위원회는 3일 상임위를 열고 내년 예산안 심의를 진행한 결과 여수시가 제출한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부담금’73억원을 전액삭감 결정했다.

상임위는 해당 예산을 두고 위원들간 치열한 심의 끝에 의견이 갈리면서 표결에 부쳐 과반 찬성으로 삭감 결정했다.

해당 예산은 총사업비 1,195억원 가운데 여수시가 분담키로 한 239억원 가운데 일부였다.

이에 따라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의 핵심 기반시설가운데 하나인 경도연륙교 건설 사업의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지역에서는 시의원들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과도한 생활형숙박시설 건립 계획의 철회를 촉구하고 예산삭감을 촉구해 왔다.

다만, 여수시 등 일부에서는 사업 차질을 우려하며 예산 반영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상임위가 의결한 예산안은 예결위와 본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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