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교육원, 반쪽짜리 전락 현실화
여수해양경찰교육원, 반쪽짜리 전락 현실화
  • 강성훈
  • 승인 2021.12.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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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제2캠퍼스 타당성 용역비 내년 본예산 통과
송하진 의원, “기능 분산 반대 입장 분명히 해야”
해양경찰교육원 본관 전경
해양경찰교육원 본관 전경

 

최근 해양경찰교육원의 “지역사회 외면” 주장으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 우려한 해양경찰교육원의 기능 분산이 본격 추진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더욱 거셀 전망이다.

해양경찰교육원 제2캠퍼스 건립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가 내년 본예산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어기구의원(충남 당진)에 따르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해양경찰교육원 제2캠퍼스 설립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교육원은 재직자 중심의 교육을 실시할 새로운 교육기관 확보를 위해 제2 캠퍼스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해양경찰이 여수에 위치한 해양경찰교육원의 기능 분산을 본격 추진하면서 지역사회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앞서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본회의 10분 발언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처음 제기하면서 지역사회의 적극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송 의원은 지역사회가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춘 부지까지 내어주면서 환영했지만, 해경은 철저하게 지역사회를 외면했다는 취지로 강한 비판에 나섰다.

특히, 제2캠퍼스 추진 사실을 지적하며 “해경청이 교육원을 슬그머니 반쪽자리로 만들려는데 시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기대를 짓밟는 것 아니고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우리시와 시의회, 그리고 지역사회에서는 여수교육원의 기능 분산에 대하여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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