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코로나 치료체계 ‘재택치료’ 중심 전환
여수, 코로나 치료체계 ‘재택치료’ 중심 전환
  • 강성훈
  • 승인 2021.12.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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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부터 전남 최초 시행...6명 완치, 2명 치료중
전남도, 모든 확진자 ‘재택치료’원칙…의료관리․지원사항 강화
향후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치료가 재택치료 중심으로 전환된다.
향후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치료가 재택치료 중심으로 전환된다.

 

여수지역 코로나19 추가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치료도 ‘재택치료’중심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검사에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역 누적 확진자는 81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 3명은 70대 이상 고령층으로 기존 확진자와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1명은 40대로 자가격리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 방역당국은 정부 방침에 따라 ‘재택치료’중심으로 치료체계 전환을 준비중이다.

그동안 확진자들은 확진 판정 직후 바로 의료원 등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향후 무증상 확진자를 중심으로 집에 머물며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재택 치료를 받게 된다.

여수에서는 이미 지난 10월부터 본인 희망에 따라 무증상 확진자에 한해‘재택치료’를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8명이 재태치료를 진행해 6명이 완치됐고, 지난 27일 확진된 초등학생과 부모 2명이 현재 재택치료를 진행중이다.

전남에서 최초로 재택치료를 진행한 여수시는 향후 정부 방침에 따라 ‘재택치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도 이같은 방침을 밝히고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모든 코로나19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되, 특정한 사유가 있을 때만 입원하게 된다.

특정사유란 입원 요인이 있으면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 보호자 없는 돌봄 필요자(소아, 장애, 70세이상 접종자 등) 등을 말한다.

전남도는 원활한 재택치료를 위해 의료관리체계 및 지원사항을 강화키로 했다.

전남지역 25개 협력 의료기관과 연계해 건강모니터링을 하고 체온계, 해열제, 소독제,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재택치료 키트를 제공한다.

응급시 신속 대응을 위해 24시간 상담·진료가 가능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이송의료기관 사전 지정, 응급전원용 병상 상시 확보 등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또한 공동격리자의 필수적 외출을 허용하고, 의약품 전달방식도 지역 실정에 맞게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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