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항, 40년만에 100만명 ‘날개 달다’
여수공항, 40년만에 100만명 ‘날개 달다’
  • 강성훈
  • 승인 2021.12.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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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기념행사...코로나 위기 뚫고, 새로운 도약 다짐
주차장 확대...안전시설 확충...국제선 취항 과제
한국공항공사는 1일 여수공항 연간 이용객 100만명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한국공항공사는 1일 여수공항 연간 이용객 100만명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여수공항이 개항 40여년만에 연간 이용객 100만명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이같은 성과를 거두며 향후 발전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1일 여수공항 2층 대합실에서 연간 이용객 100만명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권오봉 여수시장, 전창곤 시의회 의장, 김춘수 부산지방항공청장 등이 참석해 100만 달성을 자축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여수공항은 1971년 5월 활주로와 계류장, 임시터미널을 신축해, 최초로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시작했다.

이어 1990년 6월 한국공항공사가 여수공항을 인수 운영을 시작했고, 2004년 11월 현재 운영중인 2,100m 활주로 확장, 2005년 12월에는 여객청사 완료가 완료되면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지원할 수 있었다.

이후 이용객이 늘면서 활성화로 이어지는 듯 했지만, KTX 전라선 개통으로 되레 이용객이 급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 경제 단체와 여수와 순천, 광양 등 인근 지자체가 항공사에 대한 지원 등 공동 대응에 나서며 공항활성화에 힘을 모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2020년 4월 제주항공, 진에어를 잇따라 유치하면서 연간 이용객 100만명 달성을 위한 기초를 다졌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 대표 여행지로 떠오른 여수로 여행객들이 몰리는 한편, 노선 확대로 이용이 편리해진 제주행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이용객이 급증했다.

예상치 못한 이용객 증가로 주말마다 주차 전쟁으로 몸살을 앓는 등 큰 불편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최근에 주차장 확대를 추진중이다.

이같은 변화에 힘입어 당초 올해말까지 100만명 이용객 달성이 예상됐지만, 그보다 한달 빠른 11월말 달성했다. 연말까지 110만명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공항공사는 향후 항행안전시설 확충과 400면으로 계획된 주차장 확대를 조기 마무리해 여객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여수공항이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6년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을 위해 여수공항이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여수공항이 여수지역 발전을 도모하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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