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고령층 중심 코로나19 확산...800명 넘어
여수, 고령층 중심 코로나19 확산...800명 넘어
  • 강성훈
  • 승인 2021.12.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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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9명 추가 발생...전남도, 특별방역대책 시행

 

여수에서는 11월 들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급격히 늘면서 누적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섰다.

전남도는 정부방침에 따라 추가접종 확대를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을 4주간 시행한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검사에서 자가격리자 4명 등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80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검사에서는 고령층의 감염사례가 크게 늘었다.

800번 확진자는 자영업을 하는 60대로 792번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28일부터 자가격리중이었다.

801~802번 확진자 역시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격리중 이날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803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79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804번 확진자는 한 어린이집 원생으로 753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지난 19일부터 자가격리중이었다.

805~806번 확진자는 가족관계로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792번 확진자와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807번 확진자 역시 805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이들은 모두 792번 확진자와 연결고리를 토대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808번 확진자는 웅천의 한 건설현장 근로자로 서울 양천구 확진자와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최근 여수에서는 고령층의 감염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라남도도 정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을 4주간 시행키로 했다.

전남지역 확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후로 하루 평균 14명에서 28명으로 급증했다.

면역 확보가 미흡한 고령층과 학생층이 다수 확진되고 있고 위중증 환자도 크게 늘고 있어 의료대응체계가 한계 상황이다.

이번 방역대책의 핵심은 면역확보를 위한 ‘신속한 백신 접종’이다.

고령층‧감염취약시설 추가접종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18~49세도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18~49세는 12월 2일부터 사전예약, 12월 4일부터 추가접종을 진행한다.

신속한 접종을 위해 조기접종을 허용한다. 개인사정(해외출국 등), 단체접종, 일정상 불가피한 경우, 잔여백신 희망자 등은 접종 간격을 한 달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접종률 제고를 위한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이 도입된다. 이에따라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려면 접종완료 6개월 이내로 추가접종을 하고 방역패스를 갱신해야 한다.

또한 효율적 병상 관리를 위한 재택치료를 확대한다. 당초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환자에서 모든 확진자로 대상자를 확대했다.

도 관계자는 “온전한 일상회복은 백신 접종을 통한 면역 확보가 전제되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 반드시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며 “한분도 빠짐없이 예방접종 및 추가접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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