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려 통합후 지속가능은 커녕 갈등만 키웠다”
“여수, 3려 통합후 지속가능은 커녕 갈등만 키웠다”
  • 강성훈
  • 승인 2021.11.30 10: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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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간 재분배·인구변화 대응 계획·지나친 개발정책 벗어야
권석환 의원, 여수시 도시발전 전략 전환 제안

 

권석환 의원.
권석환 의원.

 

여수의 원도심과 신도심간 상생 발전을 위해 도시 공간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재분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인구 변화에 대비해 유연한 계획과 지나친 개발 위주의 도시문제 접근방식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여수시의회 권석환 의원은 29일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10분 발언을 통해 여수시의 도시발전 전략의 문제를 지적하고,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지난 1년여간 의회내 ‘도시 상생 발전 연구 단체’를 구성해 정책개발토론회, 선진지 벤치마킹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펼쳐왔다.

이같은 연구활동의 결과를 이날 10분 발언을 통해 공유했다.

권 의원은 먼저 여수시에서 한려, 국동, 문수지구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을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의 확대를 요구했다.

또한, 도시재생사업 완료 지역에 대한 사후관리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상생 발전을 유지하는 데 조례 제정도 제안했다.

반면, 소제지구, 죽림1지구 등 신도심 조성을 목표로 추진중인 동시다발적 택지개발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신도심 지역에 택지개발이 집중되어 있는데 인구 유입의 효과도 있지만, 난개발의 우려와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권 의원은 지역 인구 변화 추이에 따른 도시발전 전략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3려 통합 이후 23년간 여수시 인구는 33만에서 현재 27만 7,008명에 이를 정도로 급격한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도시가 지속 성장하기 위해 3개 시군이 통합을 이뤘지만, 인구는 줄었고, 정치권의 갈등만 키웠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지나친 개발 위주의 도시 확장을 이루다 보니 지역 사회나 사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도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말 지역이 변할려면 인구 유출을 막으려고 애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 주민들을 배려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며 “인구 변화에 대비해 유연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도시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큰 틀에서 정하고 거기에 맞는 산업과 사업을 지원하면서 사람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시 문제도 사회학적으로 접근하여 조화로운 개발과 보존이 병행되어야만 도시가 상생 발전될 것이다”며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체계적 도시 관리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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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힘 2021-11-30 19:20:50
양심이 있었으면 좋겠다. 구)여천군권역에 사과해도 시원치 않은데 언급이 없는게 아쉽다.
97년 구)여천군 인구가 6만2천명대인데 지금은 5만3천명선마저 무너질위기지만 죽림현대아파트단지 덕분에 다시 늘어나겠건만 동이 될 죽림을 제외하면 사실상 3만명 초반대 즉 함평,진도군 수준이다.
이십수년전부터 하자고 죽어라 외쳤던 율촌택지 개발을 안했으니 27만선 붕괴될 각오도 기다리고 있을지도... 또한 산단으로 모든걸 바쳐왔던 삼일.묘도 즉 구)삼일읍지역에 대한 보상적 개발 하지도 않은 것에 할말이라도 있을까?
화양면도 농공단지로 인해 불편했다면 용주리 북동부 소호로 해안에 이주택지 만들어 화양고,화양남중,화양초교도 이전시켜 화양면 인구 1만명대라도 유지했어야 할것인데...
미안할줄 알아야지. 특히 하마터면 율촌 다른데로 뺏길 뻔한거 생각하면 아찔해죽겠는데 산단으로 인해 대부분 마을들 잃어버린 삼일동지역에 아파트단지 1개도 만들지도 중흥동소재 학교.공공기관 호명 남서부로 이전안하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