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코로나19 학교 연결고리 무더기 확산
여수, 코로나19 학교 연결고리 무더기 확산
  • 강성훈
  • 승인 2021.11.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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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추가 감염...초등학교발 가족간 감염으로 확대

 

여수에서는 최근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하룻동안만 20여명의 추가 확진되는 등 지난 7월 재유행 이후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18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검사에서 1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역 누적확진자는 72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초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주요 이동동선이 학원 등으로 확산되면서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또, 발생학교도 특정 학교에 집중되지 않고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이 더욱 긴장하고 있다.

710~713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교 학생의 같은 반 친구들이다.

714번 확진자는 광양 거주자로 웅천의 한 공사 현장 근로자로 서울 확진자와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715번 확진자는 한 체육관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716번 확진자는 60대 근로자로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초등학생인 손주와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717번 확진자 역시 초등학생인 707번 확진자의 동생으로 가족간 감염으로 추정된다.

718~719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704번 확진자와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이다.

720번 확진자는 한 마트 직원으로 자녀인 초등학교 학생이 먼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721번 확진자 역시 720번 확진자와 가족이다.

722번 확진자는 704번 확진자가 다녔던 학원 강사다.

723~724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712번 확진자의 엄마와 동생으로 가족간 감염으로 추정된다.

725번 확진자는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726번 확진자는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713번 확진자가 다녔던 체육관 사범으로 확인됐다.

727번 확진자는 여수산단의 한 대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로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728번 확진자는 앞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던 학교와는 또다른 초등학교 학생으로 최근 타지역에서 열린 한 대회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여수에서는 지난 3일간 40여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7일에는 최근 들어 가장 많은 4천여명이 검사를 받기도 했다.

또, 확진자가 발생한 일선 학교는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한편, 학교 주변 학원가도 임시 휴원에 들어가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여수시 방역당국은 이날 중 브리핑을 통해 정확한 코로나19 발생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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