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사이 22명 추가 확진돼...요양병원 진단검사 강화
주말사이 여수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22명이 추가 발생했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봉산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틀간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역 누적 확진자는 695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은 지난 5월에도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이번 감염은 선제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확인된 것으로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이처럼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전남도는 도내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종사자들의 진단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전남도는 15일 예방접종을 마친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종사자들도 주 1회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전문가들은 요양병원, 노인 주.야간보호센터 등 고위험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들이 예방접종 완료 후 5개월이 경과함에 따라 면역력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위험에 다시 노출돼 추가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요양병원 등과 같은 고위험시설의 확산세가 위험한 수준으로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 진단검사 및 추가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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