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영장실질심사 예정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는 정현복 광양시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8일 “검찰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한 정 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자신 소유의 성황·도이지구 땅이 재개발 사업 대상지에 편입된 뒤 토지 보상을 다른 토지가 아닌 현금으로 미리 받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친인척 등을 시청 청원 경찰과 공무직으로 특혜 채용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정 시장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정 시장은 지난 3월 정 시장이 시청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7개월여만에 구속 위기에 처했다.
정 시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번주 중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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