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백야도 앞바다 어선 침몰...인명피해 없어
여수 백야도 앞바다 어선 침몰...인명피해 없어
  • 강성훈
  • 승인 2021.11.07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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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원 2명, 해경 도운 민간 구조선에 긴급 구조
7일 오후 백야도 인근에서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경 구조대가 침몰방지를 위해 긴급 조치를 하고 있다.
7일 오후 백야도 인근에서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경 구조대가 침몰방지를 위해 긴급 조치를 하고 있다.

 

여수 백야도 인근 해상에서 1톤급 어선이 침몰했지만, 인근 어선의 발빠른 대응으로 승선원들은 무사히 구조됐다.

7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후 12시 8분께 여수 백야도 인근 해상에서 1톤급 어선이 침몰해 승선원 2명이 바다에 빠졌다가 인근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하는 한편, 인근 민간구조선 등에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사고현장을 처음 목격한 4톤급 어선 B호가 해상에 추락해 표류중이던 승선원 이모(35)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사고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나머지 승선원 1명을 찾기 위해 주변 수색에 나섰다.

이에 해경과 함께 수색에 나섰던 민간구조선 스피드호(9.77톤, 낚시어선)가 수색 30여 분만에 인근 갯바위에서 A호 선장 김(63)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사고선박 A호는 선상 낚시 활동 중 너울성 파도에 의해 전복돼 침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인근 어선과 민간구조선 협력 덕분에 신속한 구조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선박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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