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낡은 공중전화박스, 전기이륜차 충전소로 ‘변신’
여수, 낡은 공중전화박스, 전기이륜차 충전소로 ‘변신’
  • 강성훈
  • 승인 2021.11.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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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케이티링커스와 업무협약...30초면 충전 완료
2일 여수시가 케이티링커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후화된 공중전화박스를 전기이륜차 충전소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2일 여수시가 케이티링커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후화된 공중전화박스를 전기이륜차 충전소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심 곳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사용자가 급감하면서 기능을 잃어가고 있는 공중전화박스를 전기이륜차 배터리 충전소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여수시는 2일 케이티링커스(주) 호남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한 공유배터리 충전소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케이티링커스가 공유배터리 충전소 설치와 운영 및 유지보수를 맡기로 하고, 이에 따른 인허가 등 행정사항을 적극 협조키로 했다.

케이티링커스는 내년에 전기이륜차 공유배터리 충전소 5대를 우선 설치하고 이후 수요에 따라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공유배터리 충전소는 충전 시간이 4시간이나 걸리는 데 비해 주행거리가 짧은 기존 커넥트 충전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안했다.

노후 공중전화박스를 활용한 배터리 교환형 충전부스를 설치해 소요시간을 30초로 단축함으로써 전기이륜차 보급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증가된 배달 오토바이 소음 및 매연 문제로 끊임없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전기이륜차 활성화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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