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전환’ 앞두고 고흥에서 무더기 집단감염
‘일상전환’ 앞두고 고흥에서 무더기 집단감염
  • 강성훈
  • 승인 2021.10.31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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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명 확진자 가운데 21명이 돌파감염...방역당국 대응책 고심

 

‘일상전환 1단계’를 하루 앞둔 주말 고흥에서 무더기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대부분이 ‘돌파감염’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도 방역당국도 예방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고흥에서만 24명의 확진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신속대응반을 즉시 투입했다”고 밝혔다.

주요 감염경로는 미역 포자 작업장, 주간보호센터 등으로, 현재 추가 감염자를 찾기 위한 광범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확진자 24명 중 21명이 접종완료자로, 대부분 돌파감염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모두 접종완료 후 5개월 이상 경과해 면역력 저하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높아진 접종률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에 대비해 돌파감염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11월부터 12월까지 고위험군 등에 대한 추가접종을 확대한다.

당초 추가접종 대상자인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력 저하자, 의료기관 종사자에 50세 이상 연령층, 기저질환자, 얀센백신 접종자를 포함한다.

접종완료자라도 마스크 착용 생활화, 주기적인 환기 및 소독, 위험지역 방문 후 적극적 진단검사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권고하고, 다중이용시설 등 방역 지도‧점검을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시간이 오래 지나면 면역력 저하 등으로 접종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접종완료자라도 개인방역수칙을 언제나 철저히 지키고, 11월부터 진행하는 추가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0월 31일 오후 1시 기준 총 3천543명이다. 이 중 지역감염은 3천380명이며, 해외유입은 163명이다.

백신 접종률은 도민 152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쳐 82.6%며, 접종완료자는 144만 명으로 접종완료율 7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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