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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새 민주정부 대통령님 모시고 여수 찾겠다”
“내년 새 민주정부 대통령님 모시고 여수 찾겠다”
  • 강성훈
  • 승인 2021.10.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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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표, 여순사건 추념식서 후속대책 전폭 지원 약속
“국가기념일 추진 국회 논의 서두를 것”
19일 여순사건 73주기 합동위령제 및 추념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는 송영길 대표.
19일 여순사건 73주기 합동위령제 및 추념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는 송영길 대표.

 

“내년 합동위령제에는 새로운 민주정부 4기 대통령님을 모시고 이곳을 찾겠다”

당대표 취임 후 여수를 처음 공식 방문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순사건 73주기 합동위령제 및 추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다짐했다.

이날 추념식에서 송영길 대표는 추도사를 통해 “73년전 제주4.3에서 불어온 비극의 바람은 여수순천의 무고한 생명들을 집어 삼켰다. 이념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숱한 양민들이 이념의 이름으로 목숨을 뺴앗기고 가족을 잃어야 했다”며 여순사건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특히, 당시 15살, 17살 나이로 여순사건을 직접 경험해야 했던 부모들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여수, 순천, 고흥에서 6.25는 문제가 아니었다. 여순이 훨씬 잔인하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과 지역사회 시민들을 중심으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눈물이 나는 투쟁이 이어져 지난 2009년 진실화해위를 통해 군경에 의한 민간인 집단학살진상이 확인됐고, 지난해 1월 사법부 역시 민간인 희생자들에 대한 최종 무죄 판결을 내리면서 국가공권력에 명백한 잘못이 마침내 인정됐고, 올해 6월에야 특별법이 여야합의로 통과됐다”며 그간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내년 1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민주당은 후속 조치에 차질없는 이행을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온전한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순10.19 사건의 국가기념일 지정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며 “국회내 논의를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내년 합동위령제에는 새로운 민주정부 4기 대통령님을 모시고 이곳을 찾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지난해 처음으로 합동위령제에서 피해 유족과 순직 경찰 유족이 서로 손을 맞잡았다. 제주4.3이 그랬던 것처럼 여순10.19도 적대와 절망을 딛고 용서와 화해와 상생의 동백꽃으로 다시 피어났다”며 “여순이 남김 상처가 제대로 치유되고, 피해자들의 명예가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그러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여순사건 추념식에 참석한 송영길 대표는 오후에는 지난 6일 고3실습생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웅천 요트마리나를 찾아 사고 경위를 보고받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유족들을 찾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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